신 7:1-11

주님은. 당신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배타적이길 원하신다.
둘 사이를 가로막는 어떤 것도 허락하지 않으시고.
오직. 서로만 바라보기를 원하신다.

어찌보면. 하나님의 이런 모습이.
쿨하지 못하고.
질척거리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오늘날처럼.
다양성과 개인 의사가 존중되는 시대 문화 속에서는.
하나님의 이런 모습이. 집요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렇게 말하신다.
"쿨하지 못해 미안해!(NO Cool, I'm so sorry)"
"난 너를 포기하지 못해!"


대체. 뭐가 좋아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실까?
대체. 뭐가 모자라서.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셨을까?

사실. 상식적으론..
납득하기도 / 이해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그것이. 불붙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언약(결혼) 관계에. '스스로 묶이셔서'
오늘도 우리를 향해.
목마른 사랑으로.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의 마음을. 이제나마.
쪼끔. 더 알아간다.

사역을 하며. 아이를 키우며.
알면서도 속아주고 / 하염없이 기다리며.
오늘도 우물을 파고 / 물을 기르는.
그것이. <허비하는 사랑, 낭비하는 사랑>인가 보다.


한 CF의 문구처럼.
"가! 가란 말이야! /  널 만나고부터 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 가! 가란 말야!"
하며. 밀어내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못한다.
그게. 사랑인가 보다.


그래서일까? 오늘따라.
"쿨하지 못해 미안해"라는 노랫말이.
하나님의 사랑 고백처럼.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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