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8:1-10
본질적으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뺑이 친 까닭은.
그들의 '반역'과 '잘못' 때문이었다.
그 결과. 출애굽 1세대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은.
"광야의 시간"에 이렇게 말한다. (to. 출애굽 2세대)
"하나님이 40년 동안. 당신들을 광야에 머물게 하신 것은.
단련시키고, 시험하셔서, 그들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 였습니다."
훈련이란 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우리로써는.
이런 말들이 달갑게 들리지 않을 것이다.
인고의 시간이. 고통처럼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
이 여정은 필수적이었다.
'하나님 백성'으로 거듭나기 위해서였다.
'참 주인/하나님'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였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 과제이다.
구원의 복은. 은혜로 주어진 것이 맞지만.
그 은혜가. 우리로 하여금. 개차반으로 살라고 말하진 않는다.
오히려. 십자가의 은혜는.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 백성답게.
거룩하고 흠 없는 삶을 살라고 말한다.
'신의 성품'에 참여하고.
'그리스도의 품격'에 맞게 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렇게.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끊임없는 싸움'을 하기 마련이다.
이것은 내게도 마찬가지다.
내게 주어진 영혼들을 사랑하며.
반복되는 현실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자기부인의 길을 걸어가는 것.
나는 여전히 광야 가운데 서 있다.
그리고. 며칠 전. 하나님이 짐(?)을 하나 얹어주셨다.
아린이의 시력검사 때문에. 병원을 들렀다가.
예기치않게 전해 들은 소식.
"선천적 백내장"
며칠 동안.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 또한. 하나님을 더욱 의뢰하게 되는.
광야의 여정이 아닐까 생각된다.
쉽지는 않다.
하지만. 낙심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이 길 끝에는. 우리 주님이 계시며.
그 주님이.
광야의 시간 동안.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시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함께 이 길을 걷고 싶다.
사랑하는 우리 친구들과. 믿음의 동역자들과.
서로 손을 잡아주고. 그 손을 놓고 싶지 않다.
우리는 한 가족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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