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3:27-31

중고등학교 시절.
이 찬양을 참 즐겨 들었다.

"만일 나의 생애 주님이 없었다면"
"나의 나 된 것은 오로지 주의 은혜라.
나의 공로로 되어진 것이 전혀 없도다"

학업과 가정의 어려움 속에서.
교회는 나의 쉼터가 되었고.
그렇게 주님을. 찾고. 그분을 만나게 되었기에.
어둠의 터널을. 기꺼이 지나올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말씀을 묵상하는데.
이 찬양이 계속 생각난다.

"사람이 자랑할 것이 어디 있습니까?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
주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우리 인생은 "망"이었다.
하지만.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흥"이 되었다.

자격 없는 우리에게.
조건 없이 찾아오셔서.
제한 없이 그 사랑을 나눠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은혜의 율법을 더욱 굳게 세운다.

"구원을 이루기 위함이 아니다."
"구원을 누리기 위함이다."

그리스도의 피흘림이 헛되지 않도록.
그 사랑 앞에. 무릎꿇고.
잠잠히 주님을 찬양하기 위함이다.


연휴의 마지막 하루.
잠잠히 그분께 나아와. 그 은혜를 돌아보니.
참 좋다.

그 사랑. 그 은혜. 그 평안이.
내 영혼을. 잠잠히. 적시도록.
두 손을 내밀어. 잠잠히. 기다린다.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로마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9.18(수) 롬 4:13-25  (0) 2019.09.18
2019.09.17(화) 롬 4:1-12  (0) 2019.09.17
2019.09.13(금) 롬 3:21-26  (0) 2019.09.13
2019.09.12(목) 롬 3:9-20  (0) 2019.09.12
2019.09.11(수) 롬 3:1-8  (0) 2019.09.11
posted by The Sabb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