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5편

요즘 생각할 일들이 많아서인지.
밤마다 자주 꿈을 꾼다.

오늘도 이른 새벽. 절로 눈이 떠졌다.
더 자고 싶었는데. 정신은 멀뚱멀뚱 하고.
억지로라도 눈을 붙일까 싶다가. 그냥 밖으로 나왔다.


그렇게. 오늘 말씀을 읽는데.
시편 말씀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시온 산과 같아서.
흔들리는 일이 없이. 영원히 서 있습니다.
산들이 예루살렘을 감싸고 있듯이.
주님께서도 당신의 백성을. 영원토록 감싸 주십니다."

"의인이 불의한 일에 손대지 못하게 하려면.
의인이 분깃으로 받은 그 땅에서.
악인이 권세를 부리지 못하게 하여야 합니다."

"주님. 선한 사람과 그 마음이 정직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비틀거리면서 굽은 길을 가는 자에게는 벌을 주시고.
이스라엘에 평화가 깃들게 해 주십시오"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을.
머리로 읽기보다. 마음으로 읽게 되며.
오늘 우리의 삶에.
그런 주님의 은혜가 있기를. 기도하게 된다.

“주님. 우리가 주님께 피합니다.
주님. 우리가 주님을 의뢰합니다.
당신의 사랑으로. 당신의 두 팔로. 우리를 꼭 안아 주십시오.
흔들리며 비틀거리는 우리를 붙들어 주십시오.

주님. 우리가 미련하게 하여 주십시오.
악인의 꾀에 미련하게 하여 주시고.
불의한 일에 미련하게 하여 주시고.
죄와 타협하는 일에 미련하게 하여 주십시오.

오직. 주의 길을 따르며.
주님의 평화와 그 선하심을 사모하는 자 되게 하여 주십시오.

그렇게 오늘 하루를 마치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
수고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안아주시며.
우리도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아왔노라 고백하는 한 날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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