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7:44-53

여호와의 언약궤는. 하나님 임재의 상징이었다.
광야에서도. 이방 나라와의 싸움에서도.
그 언약궤는. 이스라엘과 늘 함께 동행하였다.

하지만 다윗이 볼 때.
하나님이 작은 나무 상자에 머무시는 게. 안타까웠나보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거처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피조물인 나도 이렇게 큰 궁전에 거하는데.
우리 하나님의 전은 더 아름다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마음이 참 곱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판이다"

다윗의 마음은. 갸륵하지만.
당신은. 인간이 지은 건물에 국한되는 분이 아닌.
창조주 하나님. 크신 하나님인것을 말씀하는 것이다.


오늘 복음땅 청소년 수련회를 시작하는 나의 마음도 그러하다.
분명 좋은 마음으로 시작하였다.
지역 교회를 섬기고. 다음 세대 아이들을 사랑하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나누는 일에 참여하길 원하였다.

마치. 다윗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지어서.
주님을 예배하고자 하였던 것처럼.
우리 또한. 주님의 길을 예비하며. 주님을 높이길 원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사람의 손으로 지은 건물 안에 거하지 않는다."
나는 크신 하나님이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그렇기에. 수련회를 시작하며. 이렇게 기도한다.

"주님. 그렇습니다. 당신은 크고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당신은 홀로 영광받기 합당하신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무엇으로 주 앞에 나아가며. 주님께 예배할 수 있겠습니까.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입니다.

그렇기에 주님. 이 시간 우리에게 왕으로 좌정하여 주십시오.
우리가 준비한 작은 순서, 프로그램 하나가 아니라.
크신 하나님께서. 우리 학생들의 마음을 직접 찾아가 주시며.
하나님의 큰 일을 보이시고. 말씀하여 주십시오.

우리는 다만. 주님의 음성 앞에. 겸손히 엎드리게 하시며.
주님의 일하심을 목격하고. 주님을 찬양하게 하여 주십시오."

수련회를 시작하며. 우리 가운데 임하실. 주님을 바라본다.
주님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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