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7:54~8:4
복음땅 청소년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왔다.
그리고 우리는.
5박 6일 같은. 2박 3일의 시간을 통해.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로 얻었다.
아이들만 봐도 눈가가 촉촉해지고.
리더들의 섬김과 사랑 속에서. 뭉클함이 더해졌다.
학부모님의 감사 문자에. 눈물이 나며.
우리 공동체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 또한 깊어졌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그저 주어지지 않았다.
오래참음과 기다림, 용납과 사랑의 열매다.
실제로 한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 수련회에서. 저는. 영혼을 갈아넣어 얻은 기쁨을 누렸어요"
그만큼 자기를 내어주고. 깨뜨림을 통해.
하나님나라 복음의 기쁨을 몸소 알게 된 것이다.
이것이 복음의 비밀이다.
십자가 죽음이 있어야 부활의 영광이 있으며.
자기를 비우는 성육신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높이 드신다.
그렇기에. 복음은 역설이며. 신비다.
제 아무리. '입틀막'을 하여도.
그 속에서 터져 나오는. 탄성과.
생명의 기쁨을 도져히 막을 수 없다.
오늘 말씀 또한 그러하다.
스데반은. 사람들의 증오와 멸시 때문에. 돌에 맞아 죽었다.
그 날에 예루살렘에 큰 박해가 일어났으며.
사울은 미친 개처럼. 아무나 물어 뜯었다.
교회를 없애기 위해서라면. 망나니처럼. 날뛰어 다닌 것이다.
이쯤되면. 교회는 가망성이 없어야 한다. 재기불능이다.
하지만 성경은 이렇게 기록한다.
"흩어진 사람들은 두루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
너무 놀랍지 않은가.
교회에서 최초로 추진한 선교 사역이.
Big Picture! 잘 짜여진 계획에 의한 것이 아니라.
Accident! 사건사고, 박해에 의해 이뤄진 것이 말이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다.
제 아무리 성을 높게 쌓는다 하더라도. 복음의 파도는 그 성을 뛰어넘으며.
그 물줄기는. 하나님의 길로. 흘러갈 것이다.
그렇기에. 믿음의 눈을 들어 주를 바라본다.
분명. 우리 앞에 놓인 파도를 헤쳐 나가기가 쉽지 않겠지만.
Fix your eyes on Jesus.
우리의 시선을 주님께 고정하며.
주님과 함께 기쁨의 길을 걸으려 한다.
흑암 가운데 빛을 창조하시며.
혼돈 가운데 질서를 만드신 하나님.
그 하나님이. 오늘 우리의 구원자 되심을.
우리는 믿고. 또 의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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