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15:13-21

예루살렘 회의가 열린 까닭은.
'이방인들의 할례가. 구원의 필수요건이냐. 그렇지 않냐'하는 것이었다.
이에. 야고보가 지혜로운 제안을 한다.

먼저는. 할례를 주장하는 유대 사람들에게 말한다.
사도 베드로의 말처럼.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지금 진행중이며.
이것은 예언자들의 말과도 일치하기에(암 9:11-12).
더 이상. 이 문제로. 이방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라는 것이다.

동시에. 야고보는. 이방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말한다.
"당신들이. 할례를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처럼.
모세의 율법을 따르는 우리도.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우상에게 바친 더러운 음식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마시는 일은 멀리하는' 것'입니다.
이를 지키십시오."

공동체의 화합과 하나됨을 위해서.
누구 한 사람의 입장만 관철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양보하고. 절제할 것을 요청하는 것이다.
Under-stand. 다른 사람 아래에 서서. 그들의 처지와 고민을 헤아릴 때.
Understand. 비로소. 서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고보의 중재와 화합 때문에. 교회는 다시 하나 될 수 있었다.
깨어진 세상/틈을 메꾸는. 좋은 완충제/윤활유가 된 것이다.

말씀을 보며. 나에게도. 우리 공동체에도. 그런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
야고보처럼. 덕과 인품. 사랑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주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더욱 성숙하고. 넉넉한 주의 자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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