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 2:4-15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경고를 잠시 멈추시고.
이제 주변나라들을 향해. 그 눈을 돌리신다.
한결 같이. 개판이다.
"가사는 버림 받을 것이며 / 아스글론은 폐허가 될 것이며
아스돗은 백주대낮에 사람이 다니지 않는. 텅빈 공간이 될 것이며
에그론은 뿌리째 뽑힐 것이다.
블레셋 땅 가나안아. 너희는 아무도 살아남지 못하게 될 것이다."
"모압과 암몬도 마찬가지다.
너희들이 나에게 욕을 퍼붓고. 악담하는 것을 내가 들었다.
너희는 소돔과 고모라처럼 사라지게 될 것이다.
거친 풀이 우거지고. 온통 소금 구덩이가 되고. 영원한 황무지가 될 것이다.
내가 너희를 탈탈 털 것이다.
이것은. 너희가 '거만을 떤 것'에 대한 보복이다.
내 백성에게 욕을 퍼부은 것에 대한 보복이다."
"에티오피아 사람들아. 너희도 마찬가지다.
앗시리아야 너희도 마찬가지다.
'세상에 나밖에 없다'고 뽐내며 으스되던 모든 성읍들은.
이제 모두 황폐하게 무너지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지나가며 비웃을 것이다. 손가락질 할 것이다.
이것이 너희를 향한 나의 심판이니라."
이처럼 하나님은. 모든 열방을 향해. 진노의 잔을 부으신다.
이 심판의 목적이 무엇일까?
하나님은 이를 통해 무엇을 드러내기 원하시는 것일까?
그것은 11절 말씀이다.
"주님께서 땅의 모든 신을 파멸하실 때에.
사람들은 주님이 무서운 분이심을 알게 될 것이다.
이방의 모든 사람이. 저마다 제 고장에서 주님을 섬길 것이다."
주님은. 만방의 모든 신이 헛된 우상임을 사람들이 알기 원하시며.
그들이 주님께로 돌아오길 원하고 있다.
하나님을 향한 경외.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을 갖기 원하시며.
그들이 어디 있든. 무엇을 하든. 주님을 섬기며.
주님을 알기 원하신다.
이것이. 심판의 목적이다.
당신의 주권과 당신의 왕되심을 드러내길 원하는 것이다.
2020년을 보내는 우리의 모습과 같다.
실제로 우리는 '유례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있는데.
코로나가 창궐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 재해 앞에서. 많은 사람이 신음하고 있다.
우리 힘으로 어찌할 수 있는 게 없다.
그저 주님의 자비와 도우심을 구하며. 크신 하나님 앞에 엎드릴 뿐이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자만하던. 인간의 교만이 꺾이고.
'이제 서야'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과 경외함 속에 엎드리게 된다.
하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
당장의 위험을 모면하니. 또 다시 까불고. 설친다.
이를 어찌하면 좋겠단 말인가.
하나님 앞에서. 한 주먹 거리도 안 되는 것들이.
왜 이렇게 나대고. 설친단 말인가.
그렇기에.
하나님 앞에서. 겸허하고 겸손하게 살아가는 것 자체가 은혜다.
나의 덧없음을 깨닫고. 주님의 크심을 아는 것이 은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것이 은혜며.
하나님의 손 아래. 멸하지 않고. 오늘을 사는 것 자체가 은혜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를 보내며. 우리가 이 은혜를 깨닫고 알기를 원한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살아계신 하나님의 현존 앞에 머물게 하시고.
그 주님을 향한 두려움으로. 오늘을 겸손히 살아가길 바랄 뿐이다.
그럴 때. 우리의 말과 행동. 생각 하나 하나가.
주님께로 향하게 될 것이다.
그 주님을 향한. 영적인 민감함과 두려움으로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소망하며.
이 하루를 주님께 맡긴다.
(feat. 영광을 돌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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