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1-13
"여러분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마십시오.
세상은. 사람을 차별하고. 계층을 나누고.
내게 유익이 되고, 득이 되는 사람을 구분하겠지만.
우리는 그래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시며.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용납해 주셨는데.
우리가 어찌 사람을 차별하며. 그를 홀대 할 수 있겠습니까.
만약. 우리가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살지 않는다면.
주님도.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으실 것입니다.
심판은 자비를 베풀지 않는 사람에겐. 무자비한 법이니.
우리가 행한 대로. 우리도 거두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니.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주신 것처럼.
여러분도. 형제 자매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 주시길 바랍니다.
자비는. 심판을 이깁니다"
야고보 사도의 권면을. 나의 말로 옮겨 보았다.
그러다 보니. 그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더욱 절실히 느껴진다.
야고보 사도는. 우리에게.
단지. '차별하지 말라'는. 윤리적인 가르침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백성의 길/삶'에 대한. 본질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의 가르침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런 것이다.
"여러분. '세상 사람들은. 이렇게 산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세상의 법을 따라 살아가는.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법을 따라 살아가는. 주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니. 이것은 성경의 일관된 가르침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쳐 주시면서.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사랑하라(신 10:18-19)'고.
말씀하신 까닭이 무엇인가?
그것은. 단지 '차별하지 말라/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넘어서.
세상 사람들은. 그들을 업신여기며. 그들을 홀대할 지 몰라도.
우리는.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지배 계층에게만 복을 주시는. 편협한 하나님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은혜와 복을 주시는. 편만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주님은.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와 어린 아이들을 가까이 두시며.
그들을 사랑하며 섬기셨다.
사람들은. 그들을 무시하고. 멸시하였을진 몰라도.
주님은. 그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시고. 그들을 용납해 주셨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며.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귀한 자'인데.
우리가 어찌. 사람을 구분하고 홀대하며. 그를 멸시할 수 있겠는가.
그렇기에. 야고보 사도도. 어제 우리에게 동일하게 말하였다.
"여러분. 하나님 보시기에. 깨끗하고 흠이 없는 경건은.
환난 가운데 있는 고아와 과부들을 돌봐주며.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입니다(약 1:27)"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나/우리에게 동일하게 물어본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는 주의 백성'으로서. 어떤 구별점을 가지고 있을까?
우리는 무엇으로. 그리스도인됨을 자랑하며.
그리스도인됨을 세상 사람들에게. 고백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일까?
오늘 따라. 주께서 산상수훈을 통해 가르치신 말씀이.
내 귀에 더욱 크게 들려온다.
"여러분. 세상은 여러분에게.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고 말하겠지만.
여러분은. 그러지 마십시오.
도리어. 누가 여러분의 오른쪽 뺨을 때리거든. 왼쪽 뺨마저 돌려 대며.
누가 여러분을 고소하여.
여러분의 속옷을 가지려 하거든. 겉옷까지도 내어주며.
누가. 여러분에게 오 리를 가자고 하거든. 십 리를 가 주며.
원수를 사랑하고. 여러분을 박해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이것이. 하나님의 법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 같이.
우리도 완전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세상의 법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을 따르는. 하나님 나라 백성입니다(마 5:38-48)"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 백성의 가르침과 은혜가 충만히 흘러 넘치길 기도한다.
단지. 기도하고. 말씀보고. 교회 가는 것으로.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나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누구인지.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은 어떠한 지를.
온전히 고백하고 드러내길 소원한다.
부디. 주께서 우리의 마음을 다스려 주시길.
주께서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시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주께 의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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