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1:1-14

오늘 본문을 보면. 두 증인(예언자)이 등장한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올리브 나무'처럼. 귀한 생명이요.
'촛대' 처럼. 하나님 나라에 해같이 빛나는 존재들이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예언하는 능력을 주셨는데.
이것은. 어둠의 세력이. 하나님의 성/예루살렘을 짓밟는 동안.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그의 나라를 증거하기 위함이었다.

그들은. 이 일을 마친 다음.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짐승에게 죽임을 당하였고.
땅 위의 사람들은. 그들의 죽음을 두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였다.

하지만. 이 일도 잠시.
사흘 반의 시간이 지난 다음.
하나님은 그들에게 다시 생명의 기운을 불어 넣으셨다.

그러자. 두 사람은 다시 살아나게 되었고.
사람들은 그제서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되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의 전체적인 줄거리/요약인 것이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읽다보니.
두 증인의 모습이. 예수님의 모습과 너무 오버랩된다.

실제로 예수님이 공생애 사역을 하시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전을 짓밟고. 그 전을 황폐하게 하였던가.

이에 주님은. 그들의 상을 엎으시며. 장사치들을 성전 문밖으로 쫓아내었다.
하나님을 모욕하는 이스라엘 종교지도자들과. 끊임없이 싸우시며.
"하나님 나라는 이와 같다"고 말씀하시며.
그의 나라에 대해 끊임없이 증거하셨다.

이스라엘 종교지도자들에게. 그런 예수님의 모습은. 눈엣가시였고.
결국 주님은. 그들의 반역과 모함으로 인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

이에 그들은. "이제야 우리가 승리하였다"고 자뻑에 빠져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며.
그를 당신 오른편에 앉히시고. "만왕의 왕. 만유의 주"로 삼으셨다.


그런 측면에서. 사도 요한은.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삶의 모습"이.
"그리스도께서. 이 땅을 지내시는 동안. 그가 겪으셨던 것"과.
동일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을 지내시는 동안. 이와 같은 일을 겪으셨는데.
어찌. 우리라고 다를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께서 이 땅을 지내시는 동안. 이와 같은 해와 어려움을 겪으셨는데.
어찌. 우리라고 다를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니.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해서. 예수를 깊이 생각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어떤 고난과 해를 입으셨는지. 깊이 생각해 보시고.
그리스도께서 이를 어떻게 참으시고. 인내하셨는지.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비록.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있겠지만.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죽음이 우리를 삼킬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의 임금과 이 세상의 권세가. 결코 우리를 짓누를 수 없을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생명이요. 우리의 구원자 되시니.
우리가 삼킴을 당한 것 같으나. 우리는 그 가운데 다시 살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이. 우리를 어둠 가운데서. 구원해 낼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힘을 내십시오.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죽음 가운데 다시 일으켜 세우셨던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죽음 가운데서. 다시 살려내실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의 고백이요. 이것이 우리의 구원의 증거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말씀이.
얼마나 위로가 되고. 은혜가 되는지 모르겠다.

"아. 우리의 모습이 그리스도와 같구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이 땅에서의 삶이 끝이 아니라.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당신 오른편에 앉게 하시겠구나."

"그 하나님이. 우리를 올리브 나무처럼. 촛대처럼 생각하시는구나.
그 하나님이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키시며. 우리를 돌보시기 원하시는구나."

"이 땅을 살아가며.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이 있는 동안.
아무도 우리를 해할 수 없구나.
혹여라도. 누군가 우리를 해하고 삼키려 한다면.
주님은. 그들의 입을 막으시고.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시는구나.

다만. 주께서 "다 이루었다" 말씀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내게 주어진 사명/그 길을 다 걸었을 때.
주님을 만나러 갈 것이며.
그 주님은. 우리를 기쁘게 맞아주시며.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겠구나.

그러니.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주님이 내게 맡기신 그 일을. 정말 최선을 다해. 기쁨으로 감당해야겠다.
주께서 나를 기쁘게 여기시고. 나를 즐거이 바라보시니.
이 사실을 잊지 말고. 주님 품 안에. 영원히 거하여야겠구나"


그런 측면에서. 오늘 말씀을 보며. 많은 은혜와 위로를 얻는다.
그리고. 기도하게 된다.

주께서. 말씀으로 초대 교회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였던 것처럼.
주께서. 말씀으로 많은 믿음의 선진들과. 나를 위로하였던 것처럼.
오늘 이 말씀이. 사랑하는 믿음의 동역자들과 친구들에게.
동일한 은혜와 위로로 다가가길 소망하며 말이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
주님의 은혜가.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주의 백성들에게. 가득 가득 흘러넘치길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 한날을 주님께 의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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