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72편
이제 조금 있으면. 대선이 시작된다.
아니. 이미 시작되었다.
각 정당마다. 대선 후보를 선출하였고.
저마다 자신들의 세를 모으기 위한. 여러 선거 공약 또한 발표되고 있으니.
당분간 정치권 뉴스로.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 같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 또한.
어찌 이 일에서 예외가 될 수 있겠는가.
백성의 지도자를 바르게 세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또 없으니.
우리 또한 이 일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가져야 할 것이며.
우리는 이것을 위해 기도하고. 주님 앞에 간구해야 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솔로몬이 왕이 되어서 구하는 것도 이것이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었을 때.
그가. "백성의 처지와 형편을 바르게 들을 수 있는. '듣는 마음'을 달라"고 하였던 것처럼.
오늘 본문에서도. 솔로몬은 하나님 앞에서. 동일한 기도를 하고 있다.
"하나님. 제가 왕이 되어서. 백성을 바르게 다스릴 수 있도록.
주님. 저에게 당신의 분별력/판단력을 부어 주시옵소서.
당신의 진리와 말씀으로. 백성을 바르게 인도할 수 있게 하여 주시고.
이 땅 가운데. 고통 받고. 억압 받는 백성이 없게 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이 땅을 다스리는 동안.
당신의 공의와 평화가. 이 땅 가운데 꽃을 피우게 해 주시고.
백성들이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기다림같이.
오늘 저의 섬김과 수고를 통해.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임하게 하여 주십시오.
그로 인해. 오늘 우리의 살림살이와 형편이 나아지고.
백성들의 마음에 근심과 고통이 사라지고.
오늘 우리 마음에. 참된 평화와 안녕이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것이. 왕으로서 드리는 저의 기도입니다."
말씀을 읽으며. 이것이 어찌 솔로몬만의 기도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백성을 다스리는 대통령의 기도가 되어야 할 것이며.
교회와 기업과. 단체와 가정을 다스리는. 모든 지도자들의 기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한 사람이. 정의와 평화로 이 땅을 다스릴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주님의 마음으로. 이 땅을 다스려야 할 것이며.
그렇게 우리는 유기체로.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이 땅을 세워가야 할 것이다.
그래야. 우리 가운데. 갈등과 다툼이 사라지고.
서로가 서로를 세우는. 귀한 나라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 역시.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주님 앞에 이렇게 기도한다.
주께서. 오늘 우리를 세우셨으니.
우리가 주님 앞에서. 바르고 정직하게 행하기 원하며.
주께서 오늘 우리를 통해. 당신의 자비와 평화가 이 땅 가운데 흘러가길 소원한다.
우리는 비록 실패하고. 넘어지나.
주께서 이 땅을. 당신의 사랑과 정의로. 편만하게 다스리길 소원하며.
모든 굽어 있는 것과. 어그러진 것들이.
그리스도의 뜻 안에서. 바르게 실현되고 제자리로 돌아가길 기도한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내 삶의.
유일한 왕이시요. 유일한 통치자이시니.
우리가 그의 사랑 안에. 잠잠히 거하며.
우리가 그의 품 안에서. 오늘도 승리하길 기도한다.
오늘 하루. 그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충만히 넘치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2.07(월) 시 73:15-28 (0) | 2022.02.07 |
---|---|
2022.01.31(월) 시 73:1-14 (0) | 2022.01.31 |
2022.01.17(월) 시 71:17-24 (0) | 2022.01.17 |
2022.01.10(월) 시 71:1-16 (0) | 2022.01.10 |
2022.01.03(월) 시 70편 (0) | 2022.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