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46:1-27
창세기 28장을 보면.
야곱이. 아버지 이삭의 집을 떠나는 장면이 나온다.
에서가 자기를 죽이려 하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 피했던 것이다.
근데. 그때 우리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며.
내가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데려 오겠다.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내가 너를 떠나지 않겠다(창 28:15)"
근데. 오늘 본문을 보면.
그때와 아주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그때는. 형 에서가. 자기를 죽이려 하였다면.
이번에는. 먹을 것이 없어. 죽을 위기에 놓여 있고.
그때는.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동으로. 북으로 길을 옮겼다면.
이번에는. 요셉이 있는 곳으로. 서로. 남으로 길을 옮겨야 했다.
다만. 그때는. 나이가 어렸고. 젊었고.
얼마든지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가 않다.
나이도 많고. 미래를 기약할 수도 없다.
그래서. 야곱의 마음에 두 마음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그래도 먹고 살 궁리/방법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언제 이 땅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고민이 되기도 하였고.
앞으로 나의 생이 어떻게 될까. 걱정되기도 하였다.
근데. 그때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하나님. 곧 너의 아버지의 하나님이다. 이집트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거기에서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나도 너와 함께 이집트로 내려갔다가.
내가 반드시 너를 거기에서 데리고 나오겠다(창 46:3-4)"
너무 비슷하지 않은가?
야곱이 처음. 집을 떠날 때. 벧엘에서 하나님이 하신 말씀과.
오늘 야곱이 마지막으로 집을 떠날 때. 브엘세바에서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 비슷하고. 너무 유사한 것 같다.
그러니. 야곱이 이 말을 듣고.
그의 마음이 얼마나. 찡했을까…
주께서 지난 세월.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이끌어 오셨는지 알기에.
지난 일들이. 마치 한장의 그림처럼. 휘리릭~ 지나가는 것 같고.
내 인생이 비록 돌고 도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당신의 섭리 가운데 있음을 깨달았을 때.
그의 마음에. 적잖은 위로와 감동이 있었을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야곱은. 주님 앞에. 이 노래를 불렀을 것 같다.
"주님 손에. 맡겨 드리리. 나의 삶 주님께.
주님 손이. 나의 삶 붙드네. 나 주의 것 영원히.
내가 믿는 분 예수. 내가 속한 분 예수.
삶의 이유 되시네. 내 노래 되시네 전심으로"
오늘 나의 삶도. 이와 같기를 소원한다.
사실. 우리 인생을. 어느 누가 예단할 수 있겠는가.
오늘 우리 인생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어느 누가 알 수 있겠는가.
다만. 우리가 분명히 알고. 확신하는 것은.
우리 인생이. 하나님의 손/하나님의 장중에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비록. 돌고도는 인생처럼 보인다 하더라도.
결국에. 주께서 우리 인생을 돌보시는 분이시며.
주께서 우리 인생을 책임지는 분이시며.
그 주님이. 오늘도 나와 동행하시며. 임마누엘 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내가 그분께 내 삶을 맡기고. 내가 그분께 내 삶을 의탁하는 것이.
그것이.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아침.
나 또한 이 찬양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소원한다.
"주님. 손에 맡겨 드리리. 나의 삶. 주님께.
주님 손이. 나의 삶 붙드네. 나 주의 것. 영원히.
내가 믿는 분 예수. 내가 속한 분. 예수.
삶의 이유 되시네. 내 노래 되시네. 전심으로"
오늘 하루. 이 찬양의 고백이.
나와 우리 공동체 모두의 고백되길. 주님 앞에 간절히 소원한다.
(feat. 주님 손에 맡겨드리(전심으로))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창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5.13(금) 창 47:1-12 (0) | 2022.05.13 |
---|---|
2022.05.12(목) 창 46:28-34 (0) | 2022.05.12 |
2022.05.10(화) 창 45:16-28 (0) | 2022.05.10 |
2022.05.07(토) 창 45:1-15 (0) | 2022.05.07 |
2022.05.06(금) 창 44:18-34 (0) | 2022.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