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3:13-22

세상에 수많은 종교가 있다.
그들은. 저마다. 자기의 신을 믿으며.
그들의 신이. 자기를 구원해 주길.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게 된다.

그래서 그들은. 신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애를 쓴다.
공양을 드리기도 하고. 고행을 하기도 하며.
선을 행함으로. 의를 행함으로. 신들의 마음을 얻고자 하고.
또 때로는. 바알 선지자들이 그러는 것처럼.
몸을 상하게 하기도 하고. 음란한 행위를 일삼기도 한다.

근데. 그들이. 이렇게 다양한 행동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그들이. 어떻게 하면. 신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지.
그들이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신들이 자기 인생을 도와주고. 구원해 주길 바라지만.
어떻게 해야. 신들이. 움직이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백방으로 수고하며. 고생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없다.
왜냐면. 그들이 믿는 신은. 죽은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아니. 좀 더 정확히 얘기해서. 그들이 믿는 신은. 없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인간의 수고와 노력은. 모두 헛짓거리일 뿐이다.
그들은. 단지. 그들의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
그래서. 이와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며.
이것은.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려는. 인간의 심성을.
있는 모습 그대로. 정직하게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는지.
그 길을 알 수 없어서. 향방 없이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해서. 반듯이. 똑바로 이 길을 걸어가며.

우리가. 어떻게든. 하나님의 마음을 달래고.
그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먼저 우리 인생을 찾아오시고.
주께서 먼저. 우리에게 당신의 구원 계획을 말씀해주시고.
주께서 먼저. 우리에게 당신의 뜻을 보여주시고.
주께서 먼저. 당신의 말씀을 우리에게 선명하게/분명하게 말슴해 주신다.

그런 측면에서. 세상의 모든 종교와. 기독교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이것이다.

세상의 모든 종교가.
인간이. 하나님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서고. 그 길을 찾는 노릇이라면.
기독교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찾기 위해 이 길을 걸어오셨고.

세상의 모든 종교는. 구원의 길. 구원의 말씀이.
여전히 오리무중. 신비. 비밀에 갇혀 있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신의 비밀을 선명하게 보여주시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신의 구원을 분명하게/선명하게.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 복음에 관한. 우선되고. 기쁜 소식인 것이다.


실제로. 오늘 본문에 기록된 말씀도. 그와 같지 않은가?

오늘 본문을 보면. 우리 하나님이 모세를 찾아와서.
당신의 정체를 밝히시고. 당신의 이름을 말씀하시며.
당신의 구원 계획과. 당신의 신비를. 친히 말씀하고 계시는데.
세상에 이런 신이 어디 있는가.
세상에 이런 하나님이 어디 있는가.

그런 신은 없다. 그런 하나님은 없다.
세상의 모든 신은. '침묵은 금'인줄 알고. 여전히 침묵으로. 모르쇠/일관하고 있는데.
우리 하나님만이. 침묵을 깨뜨리고. 우리를 찾아오신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친밀하신 하나님. 인격적인 하나님이 맞다.

그분은. 우리가 당신의 음성/당신의 뜻을 알 수 있도록.
우리에게 친히 말씀하시며.
우리에게 친히 당신의 길을 보여주는 하나님이시며.

그분은. 우리와 당신 사이에. 아무런 장벽. 허물도 없길 원하시며.
당신이. 우리를 친밀히 바라보시며. 사랑의 눈으로 지켜보는 것처럼.
우리도. 당신을 친밀히 바라보며. 사랑의 눈으로. 당신을 지켜봐 주시길 간절히 바라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는 갈망보다.
하나님이 우리를 찾으시는 갈망이. 훨씬 더 크고. 세세하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영원히 마름이 없고. 영원히 변함이 없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아침.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과 인자함 속에.
오늘 우리 심령을 주님께 의탁하고.
오늘 우리 마음을. 주님께 고백하길 원한다.

"I am who I am"
태초부터. 천지를 지으시고. 만드신 하나님께서.
무엇이 이쁘다고. 우리를 사랑하시며.

인간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아브라함의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우리를 사랑하고. 품어주시며.
인간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우리를 위해. 오늘도 일하시며. 싸우고 계시는가.

그렇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를 위해 자기 몸을 내어주신. 그리스도 앞에서.
주님께 감사하며. 그분의 사랑을 기억/노래하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 아침. 이 찬양의 가사가. 내 마음 속에 계속 울려퍼지는 것 같다.

"주의 인자하신. 그 사랑이. 내 생명보다 나으며.
위로하시는 주 손길은. 내 눈물보다 귀하다.

변함이 없는. 주 임재가. 내 근심보다 가깝고.
주님 흘리신. 그 보혈은. 내 상처보다 진하다.
결국 내 주님과. 함께 사는 것. 나의 영원한 소원.
주의 아름다움. 안에 사는 것. 나의 영원한 기쁨."

오늘 하루. 이 찬양의 고백이. 오늘 우리 모두의 고백되길 바라며.

오늘 우리 마음 가운데.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를 위해 자기 몸 내어주신 우리 주님의 사랑이.
온전히 흐르고. 충만히 흐르는.
그런 우리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면 좋겠다.

오늘 하루. 우리가.
그 주님의 사랑을. 더 많이 알아가고. 더 많이 헤아려가는.
그런 하루되길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주의 인자하신 그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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