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전 3:6-10
간사 수련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감사하고 기쁜 일들도 많았지만. 마음 한 켠에 여전한 부담과 짐이 있다.
오늘 우리 공동체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오늘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와 과제는. 어떻게 풀 수 있을까?
그래서. 불편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보내고 있다.
마음 한 켠에서는. 허탈함과 허무함도 있고.
또 다른 마음 한 켠에서는. 지침과 부침도 있다.
내게 주어진 길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야 하는데.
과연 내가 이 길을 갈 수 있을까?
오늘 나의 상함과 지침은. 누가 알아주고. 누가 헤아려 줄까?
그래서. 오늘 하루. 말씀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간사 수련회를 마치고. 몸도 마음도 피곤한 상황에서.
말씀 앞에 엎드리고. 말씀 앞에 무릎 꿇을. 자신과 용기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간 말씀 앞에 잠시 멈춰서서.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주님의 자비를 구한다.
디모데를 통해. 사도 바울이 기쁜 소식을 듣고. 그의 마음이 가벼웠던 것처럼.
오늘 하루. 우리 가운데. 기쁜 소식이 들려오길 소원하고.
데살로니가 교회가 전해준. 기쁜 소식이.
사도 바울의 마음을 흡족케 하고. 기쁘게 하였던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그와 같은 일이 벌어지고. 그와 같은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
오늘 하루. 오늘 이 시간.
주께서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 가운데.
은혜의 자비와. 은혜의 소식 불어넣어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이 시간. 주님의 은혜를 구한다.
(feat. 봄과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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