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0:1-7

전국수련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5년 만에 진행되는. 전국수련회.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준비하고 신경써야 하는 것도 많지만.
그만큼. 아니 그보다. 기대와 소망이. 더해지는 것 같다.
주께서. 이 시간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실까.
주께서.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하시고. 어떻게 우리를 도전하실까.

그래서. 이번 수련회를 위해. 더 많이 기도하게 된다.
더 많이 갈망하고. 더 많이 엎드린다.
주께서 이번 수련회 가운데. 더 많은 학생들을 보내주시고.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한 마음으로 예배하고. 한 마음으로 경배하길 소원한다.
이것이. 이번 수련회를 향한. 나의 바람이다.


근데. 오늘 아침. 말씀을 보는데. 우리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너의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편에 앉아 있어라"

이것은. 이 일에 있어서.
우리 주님이 대장 되시고. 우리 주님이 선두가 되실 것을 말씀하는 것이다.
이 전쟁이 우리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이것이.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의탁하고. 하나님을 의존할 것을 말하는 것이다.

주께서 우리를 위해 싸우시고.
주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시며.
주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우리 가운데. 모든 두려움이 사라지고.
우리가 주님 안에서. 그분의 일하심을 보며.
주님을 찬양할 것을 뜻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말이. 얼마나 든든하고. 힘이 되는지 모른다.
"너는. 너의 원수들이. 너의 발판이 될 때까지.  내 오른편에 가만히 앉아 있어라.
내가 직접 나서겠다."


근데. 인상적인 구절이 또 하나 있다.
그것은. 그 다음 구절이다. 3절을 보면.
"우리 주님이. 군대를 이끌고. 거룩한 산에 나가는 날.
주의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여. 당신께로 모여든다."

누군가. 억지로. 강제 동원령을 내린 것이 아니다.
누군가. 억지로. 강제 차출을 한 것도 아니다.
그저 주님이 나가시니. 그 주님의 군대를 보고.
사람들이 자원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오는 것이다.

그렇기에. 시편 기자는. 그들을 바라보며.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로 나아온다>고 말씀하시는데.
이 얼마나 가슴 벅차고. 아름다운 모습인가.

나는. 이번 수련회 가운데. 정말 그런 일들이 있으면 좋겠다.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의 일하심과 주의 말씀을 바라보며.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오면 좋겠고.
오늘 우리의 헌신과. 오늘 우리의 예배가.
정말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와 기쁨의 예배가 되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주님 앞에. 이 두 가지의 기도를 드릴 따름이다.

"주님. 일하여 주십시오. 주님. 우리보다 먼저 앞서 행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우리 가운데 말씀하여 주시고. 주님 우리의 대장되어 주시옵소서."

"주님. 우리 가운데.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을 준비하여 주시고.
주님. 그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주를 따르며.
즐거운 마음으로 주를 높이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의 백성을 주께서 세우시며.
주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친히 돌보시고. 먹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주께서 나와 우리 공동체 가운데.
당신의 은혜를 베푸시며. 당신의 일하심을 보여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새벽 이슬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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