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08:1-13

시편 기자는 에돔과의 전쟁을 앞둔 긴박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우리가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시편 기자는. 자기의 마음을 확정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간다.
"주님. 당신의 오른손을 내미셔서. 당신이 사랑하시는 사람을. 구원하여 주십시오(6절)"라고 말하며.
"하나님이 우리와 함게 하시면. 우리는 승리를 얻을 것이며.
그분이 우리의 원수들을 짓밟을 것이라(13절)"고 말이다.


근데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 노래/기도가. 역대하 20장에 나오는 본문과 오버랩되는 것 같다.

실제로 역대하 20장을 보면. 여호사밧과 온 이스라엘/유다 백성들이.
아람/에돔 사람과의 전쟁을 앞드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는 장면을 그리고 있는데.(대하 20:6-13).

이때. 하나님이. 레위 사람 야하시엘을 통해. 하신 말씀이 무엇인가?
"적군이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너희들은. 그들을. 두려워하거나 겁내지 말라"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이 전쟁은. 그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대하 20:15)".

그래서. 하나님은. "너희가 싸울 것이 없이. 그저 대열만 정비하고. 굳게 서서.
주 우리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구원/승리를 가져다 주는 것을 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결과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이스라엘을 치러온.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이 짝이 되어서. 세일 주민들을 격파하고.
그 다음에는.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이. 서로 싸워서. 스스로 무너지고/전멸하고.
이스라엘은 손도 대지 않고. 코를 풀게 되는 일이 벌어진다(대하 20:22-25).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골짜기를. <브라가 골짜기/찬양의 골짜기>라 부르게 되었는데.
그 뜻이 무엇인가?
우리가 찬양을 부르며. 주님 앞에 나아갈 때. 주께서 우리 가운데 크신 일을 행하셨고.
주께서 우리 가운데 당신의 일을 행하시고 구원을 베푸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주님 앞에. 큰 노래를 부르고. 당신을 찬양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시편 본문과. 역대하 20장 본문은.
오늘 우리에게 같은 말씀. 같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오늘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삶의 문제/여러 형편들 앞에서.
오늘 우리는. 무엇을 의지하고. 누구에게 도움을 구할 것인가?
- 오늘 우리를 구원하고.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실 분은 누구이신가?
- 오늘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전쟁. 여러 삶의 무게들 앞에서.
오늘 우리를 인도하시고. 구원하실 이는 누구이신가?

그것은. 다름 아니라. 만군의 주. 우리 하나님이시다.
우리 하나님만이 우리의 도움이시며.
우리 하나님만이. 우리의 구원이시며.
우리 하나님만이. 우리의 승리되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을 향한 믿음과 신뢰 속에서. 우리 주님을 노래하고.
그분의 일하심과 은혜를 찬양하면서. 더 깊은 믿음. 더 깊은 신뢰의 단계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소원한다.

"모든 상황 속에서. 주를 찬양할지라. 주는 너의 큰 상급. 큰 도움이시라.
주의 얼굴 구할 때. 주의 영을 부으사. 크신 사랑 안에서. 주를 보게 하소서.
내 영혼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사오니. 믿음의 눈 들어. 주를 바라봅니다.
내 영혼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사오니. 믿음의 눈 들어. 주를 바라봅니다.

주를 찬양할 때. 주의 나라 이미 임했네. 주의 영원한 나라. 주 보게 하소서.
내 영혼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사오니. 믿음의 눈 들어. 주를 바라봅니다.
내 영혼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사오니. 믿음의 눈 들어. 주를 바라봅니다."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당신의 은혜 베풀어 주시고. 당신의 능력 베풀어 주시길 간절히 사모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모든 상황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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