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3:10-17

예수님이 안식일에.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그는. 18년 동안.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허리가 굽어 있어서. 몸을 조금도 펼 수가 없는 상태였고.
그렇게 불편한 몸으로.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러 와 있었다.
안식일에 말이다.

그때 예수님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계셨는데.
예수님의 눈길이. 그 사람에게 머물게 되었다.
왜냐하면. 차마 그 사람을 모른척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딸"이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데. 어찌 그를 모른척 할 수 있단 말인가.
"딸"이 이렇게 아파하고 있는데. 어찌 그를 외면할 수 이싿ㄴ 말인가.

그래서. 예수님은. 그 여자를 보시고. 그를 직접 자기 곁으로 부르신다.
그리고 그의 병을 고쳐주며. 이렇게 말씀하신다.
"여자야,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이 모습을 보고. 회당장이. 분개하며 난리를 치는데.
우리 주님은. 그것을 상관하지 않으시고. 자기 길을 꿋꿋이 걸어가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보다.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렇게 주를 섬기는 것을.
그것을 하나님이 더 기뻐하신다는 것을. 우리 주님이 잘 아시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 주님은. 눈에 보이는 족족. 사람들을 고쳐주신다.
아픈 사람들이. 자기에게 와서.
"다윗의 아들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할 때.
그들의 간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필요를 직접 들어주신다.

만나는 대로. 손길 닿는 대로.
수많은 사람의 저항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직접 만져주시고. 그들을 직접 치료해 주신다.

그들이. 하루라도 빨리.
죄와 사망의 늪에서. 해방되고 구원받기를.
우리 주님이 원하시고. 또 간절히 바라시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나의 삶을 돌아본다.

우리 주님은. 자기 눈 앞에 있는 사람의 필요를 외면치 않으시고.
그를 향한.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갔는데.
오늘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오늘 나는.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자들에게.
어떤 도움과. 실제적인 필요를 채워줄 수 있을까?
내가 이 일을 할 수 없는. 100가지 이유. 1천가지 이유보다.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 1가지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우리 주님은.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해서.
이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이 사람을 품지 않고서는.
도저히 내 마음이 참을 수 없고. 견딜 수 없는 상태라고 말씀하시는데.
오늘 나는. 내 곁에 있는 형제자매들을 바라보며.
어떤 생각과 어떤 마음과. 어떤 자세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가?

바라기는. 오늘 나의 삶이.
"지금 내가 이 일을 할 수 없는. 100가지 이유"를 찾기보다.
오늘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 1가지 이유"를 찾는데. 집중하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가. 내 마음에 온전히/충만히 흘러넘치면 좋겠고.
내가. 형제자매들의 필요를 다 채워줄 수는 없다 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최고의 것으로. 그들을 섬기고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고.

오늘 나의 삶이. 그렇게. 주님의 모습을 닮아가고.
그렇게 주님을 섬기는.
그런 내가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소원한다.

"보여지는 예배 아닌.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노래하는 찬양보다. 삶으로 고백되는 예배.
나를 위한. 예배 아닌. 주님 뜻을 향한 예배.
내 맘과 정성. 다하여서. 주 앞에 드려지는 예배.

주 앞에 엎드려. 경배합니다.
온전한 예배. 내 맘의 예배. 내 모든 것 받기 합당하신 분.
주 앞에 엎드려. 예배합니다.
나의 모든 삶. 나의 모든 뜻. 말씀 앞에 순종하는 삶의 예배.
드리기 원하네."

오늘 하루. 나의 삶 가운데.
삶으로 주님을 예배하며. 삶으로 주님을 섬기며.
삶으로. 주님을 따라가는.
그런 나와 우리 공동체 되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삶의 예배)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누가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8.19(토) 눅 13:22-30  (0) 2023.08.19
2023.08.18(금) 눅 13:18-21  (0) 2023.08.18
2023.08.16(수) 눅 13:1-9  (0) 2023.08.16
2023.08.15(화) 눅 12:54-59  (0) 2023.08.15
2023.08.12(토) 눅 12:49-53  (0) 2023.08.12
posted by The Sabb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