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3:1-6
오늘 본문을 보면. 두 부류의 <굳은 사람>이 등장한다.
한 사람은. <손 마른 사람. 손이 굳은 사람>이다.
그는 오랫동안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었고.
그래서 그는. 사람들의 놀림감이 되거나. 조롱거리가 되곤 하였다.
그 당시. 육신의 질병은. 죄로 인한 결과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사람이 고통 받는 것은. 그 사람에게. 어떤 연유/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한 부류의 사람은. <마음이 굳은 사람>들이다.
특별히 오늘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께서 안식일에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안 고쳐주시는지.
그것을 노려보고 있었다"라고 얘기하는데.
그에게는. 손 마른 사람이 낫는지 안 낫는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예수께서 어떤 분이신지. 그를 알아가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고.
어떻게든 예수께 시비를 걸고. 그에게 코를 걸고 넘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를 고발하려고"
예수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주시는지. 안 고쳐 주시는지 보려고"
그 자리에 있었다라고 얘기하는데.
이에 대해 우리 주님이. <그들의 마음이 굳었다>고 말씀하신다.
형제자매를 향한. 사랑과 인애의 마음도 없고.
형제자매를 향한. 사랑과 긍휼의 마음도 없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마음도 없는 그들의 모습을 보시며.
탄식하고. 가슴 아파하시며. 분노하고. 소리치게 된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들의 모습을 비교해 본다.
이 두 사람 중. 어떤 사람이 부요한 사람일까?
이 두 사람 중. 어떤 사람이 복된 사람일까?
이스라엘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굳은 마음과 딱딱한 마음으로 반응하다가.
그를 대적하고. 그를 멸시하는 자가 되었는데. 그들이 부요한 자일까?
아니면. 손 마른 자처럼.
지금은 내가 고통 당하고. 슬픔과 탄식 가운데 있지만.
주께서 나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주께서 나를 불쌍히 여겨주시기를 바라면서.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주의 도우심을 구하는 자가 복 있는 사람일까?
이 질문 앞에. 우리는 누구나.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진정 복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마 5:3)>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마음 밭이 좋은 사람은.
말씀을 받고. 그 말씀을 자기 마음 판에 새겨. 30배/60배/100배의 열매를 맺지만.
길가에 뿌려진 씨앗은.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고. 새가 와서 그것을 먹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잠 4:23)"고 말씀하신다.
생명의 근원이 그곳에서 나고.
거기서 우리 영혼의 참된 변화가 일어나고.
거기서 우리 영혼의 참된 거듭남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부드러운 마음> 주시고. <연한 마음> 주시길 간구한다.
특별히 오늘. 김제에 있는 한 교회에서.
청년대학생들을 위한. 수련회를 인도하게 되는데.
주께서 오늘 나와 우리 청년들에게. 은혜 주시길 간구한다.
하나님을 향한. 의심과 회의로 가득한 사람들에겐.
주께서 그들의 마음을 녹이시고. 위로하시는 일들이 있길 소망하며.
오늘 우리 인생 가운데. 하나님을 향한 실망과 분노로 가득찬 사람들에겐.
주께서 그들의 인생을 녹이시고. 주께서 그들의 마음을 녹이시는 일들이 있길 소망한다.
손이 오그라들고. 마음이 오그라든 사람들에겐.
주께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시고. 회복케 하시는 일들이 있길 소망하며.
세상에 대한 아무런 소망과 꿈이 없는 자들에겐.
주께서 우리 가운데. 참된 소망이 되시고. 위로가 되는 일들이 있길 소망한다.
그래서. "손을 내밀어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소망 가운데 손을 내밀었던 이 사람처럼.
오늘 우리가. 믿음 가운데/소망 가운데. 손을 뻗길 소망하며.
주를 만지고. 주를 봄으로. 그의 영혼이 회복되었던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주께서 우리 영혼을 회복시키시고 만지시는.
그런 은혜가 있고. 그런 복된 일이 있기를 기도한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흐르는 시간이. 한숨만 남기고. 반복된 실패 속. 지쳐갈 때.
내 맘의 소망이. 눈물 조각될 때. 내 곁에 다가와. 부르시네.
주님의 시선. 나를 비추시고. 상처 난 내 맘. 만지시네.
말씀하시고. 회복케 하시네. 주의 사랑이. 다시 살게 하시네.
주를 봅니다. 지금 이 곳에서. 주를 봅니다. 지금 이 곳에서.
주를 봅니다. 지금 이 곳에서. 주를 봅니다. 지금 이 곳에서.
주님의 시선. 나를 비추시고. 상처 난 내 맘. 만지시네.
말씀하시고. 회복케 하시네. 주의 사랑이. 다시 살게 하시네"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오그라들고. 주눅들고. 지치고 상한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만지시고.
주께서 우리를 회복케 하시고. 다시 살게 하시는.
그런 은혜와 평강 주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주님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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