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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9.04 :: 2025.09.05(금) 살전 4:13-5:11

살전 4:13-5:11

누군가를 떠나 보낸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만약 그 사람과 친밀한 관계가 아니었다면.
그 사람과 풀리지 않은 관계 때문에.
우리 마음에 미안함과 죄책감의 감정을 남기기도 하고.
또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낼때면. 다시 보지 못한다는 그리움과 속상함 때문에.
눈물 흘리며 탄식 가운데 그들을 떠나보낼 때도 있다.

그래서 누군가를 떠나 보내고.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쉽지 않은 일… 어려운 일이었는데…
그것은 오늘 본문에 나오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실제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형제자매를 향한 사랑과 인애로 가득했었는데.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그들의 마음이. 얼마나 슬픔으로 가득했겠는가.
그래서 그들은. 사랑하는 형제 자매의 죽음을 보며. 애통하고 탄식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갔었는데.
이에 사도 바울은. 말씀으로 그들을 권면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4절을 보면.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같이 데리고 오시리라"라고 말씀하시는데.
여기 보면. 사도 바울이. 그들을 향해서.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마치. 예수께서 야이로의 딸을 향해서.
"이 딸이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하였던 것처럼.
오늘 우리 성도의 죽음도. 하나님 안에서 이와 같다는 것이다.

'죽음'이라는 것은. '죄의 삯'으로 주어지는 것이지만.
우리는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영원한 생명/영생을 누리게 된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 날. 우리 주님이 오실 때가 되면.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과 먼저 만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렇기에 사도는. 오늘 우리가 슬퍼하지 말고. 탄식하지 말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오늘 우리의 삶은. 이 땅에서의 삶이.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께서. 다시 오실 때에. 주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향해.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달리다굼>이라 일컬을 것이며.
오늘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 안에서. 어여쁘게 받으시고. 기쁘게 맞아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도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향해.
슬픔과 탄식의 자리에서 일어나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의 자리로 나아가길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실제로 오늘 본문 5절과 6절을 보면.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라고 권면하며.

8절에서는.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쓸 것을" 권면하고 있다.

이미 죽은 자들은. 그리스도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과 생명을 누리고 있으니.
우리는 그들의 못다한 유업을 이으며.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자신있게/당당하게 살아갈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기 원하며.
오늘 주께서 우리 가운데 원하는 것은.
"우리가 사나 즉으나. 늘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와 더불어 살며. 그와 영원히 살기를"
우리 주께서 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본문 11절을 보면.
우리 주님이 오실 때까지. "서로 피차 권면하고. 서로 피차 덕을 세우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것이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그분의 뜻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 안에서 믿음의 길을 걸으며. 주님 안에서 약속의 날을 바라보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한 날이.
이 땅에서의 삶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 천국 도성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 가운데 주어져 있는 아픔과 고통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눈물 흘리며. 슬픔 가운데 나아가는 우리의 삶이 아니라.
오늘 우리 가운데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안식을 주시는.
우리 주님을 바라보며. 우리 주님을 기뻐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투구를 쓰고 살아가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고.

우리가 사나 죽으나. 그리스도께 속한 자임을 고백하며.
우리가 자든지 깨든지. 주와 동행하며. 주와 더불어 살아가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주의 시간에. 이루소서. 한번도 걸어보지 못한. 내일이 두렵지만.
하나님의 시간 안에 내 걸음을 둡니다. 주님의 때에 이루소서.

나를 향한 사랑의 눈빛. 우리를 향한 사랑의 음성.
내 모든 것. 주님 앞에 내려놓고 보니. 나의 것은 없었네.

너를 향한 선하신 계획. 우릴 향한 끝없는 기도.
내 모든 것 주님 앞에. 내려놓고 보니. 주가 이미 인도하셨네.

주의 시간에 이루소서. 한번도 걸어보지 못한. 내일이 두렵지만.
하나님의 시간 안에. 내 걸음을 둡니다. 주님의 때에 이루소서"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소망을 두며. 믿음 안에 이 길을 걸어가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feat. 하나님의 시간)

 

 

posted by The Sabb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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