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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2 :: 2020.08.22(토) 습 3:9-20
습 3:9-20
학생들을 만나서 상담하다 보면.
하나님에 대한 왜곡된/반쪽짜리 이미지로 가득한 사람들을 보게 된다.
실제로. 한쪽 편에서는. 하나님을 '두렵고. 엄한 분'으로만 인식한다.
우리의 잘못에 대해서. 사사건건 시비를 가리며.
우리의 잘못을 엄중하게 묻고 따지시는.
‘까탈스러운 하나님. 학주같은 하나님'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를 가까이 하기가 두렵다.
그저 멀리서 그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조심스레 피해다닐 뿐이다.
이것이 하나님을 향한 왜곡된. 반쪽짜리 이미지를 가진 사람들의 모습이다.
또 반대쪽에서는. 하나님을 '친근한 하나님'으로만 인식한다.
우리가 어떤 잘못을 저질러도. '허허'하시며 너털 웃음을 지으시는.
'사랑의 하나님. 인자한 하나님'으로만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문제가 뭐냐면. '선을 넘는다'는 것이다. 버릇이 없어진다.
하나님을 향한 경외함과 두려움이 없어지고.
머리 끝까지 기어 올라가서. 하나님을 조종하려 한다.
그러다 결국. 하나님이. 화를 못 참고. '버럭' 하신다.
그냥 감정적으로 '욱' 한 것은 아니다.
사람으로서의 도리와 예를 가르치기 위해서. 잘못을 엄하게 꾸짖는 것이다.
화를 내지 않던 사람이. 화를 내면 무서운 것처럼.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과 책망 앞에. 사람들은 두려워한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지나고. 하나님이 다시 그들을 달래신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함이다.
사람들의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왜곡된/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심판의 메시지 끝에는.
당신이 '왜' 때렸는지. 네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내가 너를 '사랑하기에 혼냈다'는 메시지를 함께 남겨주신다.
그래야. 화를 내시는 하나님에 대한. 감정이 남지 않고.
바른 훈육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 말씀이 그러하다.
실제로 앞선 이야기를 보면. '그날이 오면'
다시 말해서. 여호와의 날이 임하면 무슨 일이 벌어진다 하였는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주변 나라들을 모두 엄히 심판할 것이라 하셨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쭈굴이'가 되어 버렸다.
하나님의 눈을 정직히 바라보기 힘들고. 두려움과 공포 가운데 살아간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바라보는 눈은.
그것과 완전히 반대다.
실제로 16-17절이 이렇게 말하지 않는가?
"시온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힘없이 팔을 늘어뜨리고 있지 말아라.
주 너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신다.
구원을 베푸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신다.
그가 '너를 보고서' 기뻐하고. 반기시고. 너를 사랑으로 새롭게 해주시고.
그가 '너를 보고서' 노래하며 기뻐하실 것이다.
축제 때에 즐거워하듯이. 기뻐하실 것이다."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뭔가?
이 사람들은. 사리 분별을 하지 못하는 싸이코인가? 아니다!
스바냐 선지자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다시 알려주고자 한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영원히 심판하신 것이 아님을.
하나님이 우리를 영원히 버리신 것이 아님을. 알려주고자 한 것이다.
그렇기에. 그날이 오면.
1) '그 때에는' 우리 주님이 당신의 백성들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여.
그를 섬기게 할 것이다(9절).
2) '그날이 오면' 우리가 다시는 거룩한 산에서 거만을 떨지 않을 것이며.
주의 이름을 의지하는 온순하고 겸손한 사람들이.
주님을 찬양할 것이다(11절).
3) '때가 되면' 우리 주님이. 흩어진 사람들을 다시 불러 모을 것이며(19절).
4) '그 때가 되면' 너희는 이 땅 가운데서. 다시 영광과 찬송을 받게 될 것이다(20절).
이것이 우리 주님이 우리를 향한 사랑과 공의의 눈이다.
잘못에 대해서는 엄히 묻고 따지시지만.
존재로서는. 우리를 사랑하고 용납하시는 하나님.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인식과 균형 속에 살아가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을 바르게 믿을 수 있는 것이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오늘 우리는 '반쪽짜리' 하나님을 믿고. 따르고 있지는 않은가?
바라기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눈/시선이 바르게 교정되길 원한다.
그런 측면에서. 예레미야 선지자가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요. 평안이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그러하니)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29:11-12)"
오늘 우리도. 그 주님을 찾고. 그 주님을 다시 만나길 소원한다.
우리 주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고. 우리를 오늘도 기다리고 계신다.
(feat.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feat. 내가 너희를 사랑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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