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borgenheit

습 1:14-2:3

오늘 본문을 보면. "여호와의 날"에 대한 기록이 계속 되고 있다.
이 날은. 이방 민족을 없애고. 그들을 심판하는 날이 아니라.
주께서 서슬 퍼런 칼날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들이밀고.
그들을 심판하며. 그들을 정죄할 날이라고 이야기 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등지고 그들을 떠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늘 본문 14절을 보면. 성경이 이렇게 말하지 않는가.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빠르도다.
여호와의 날의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심히 슬피 우는도다"라고 하는데.
그날이 오면. 모든 백성들이. 슬퍼하며 탄식할 것이라 말한다.

왜냐하면. 주께서 사람들에게 고난을 내려. 맹인 같이 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 여호와께 범죄하여. 그들의 피가 쏟아져 내릴 것이기 때문이며.
그들의 살은 분토 같이 되며.
그들의 은과 금은. 아무도 건지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호와의 날이 오면.
모든 백성이. 혼비백산 도망치며. 하나님 앞에 탄식할 것이라 말하는데.
이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가지 명령을 내리고 있다.

그것은.
"수치를 모르는 백성들이. 모여서.
하나님 앞에 은혜를 구하며. 겸손히 주를 찾으라(2:1-3)"는 것이다.
오늘 우리 인생 가운데. 하나님을 등지고 외면한 것을 회개하며.
주님 앞에 은혜를 구하며. 오직 공의를 행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할 때.
혹시라도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자비를 베풀어 주실지 모르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자비를 구하며. 주님 앞에 겸손히 돌이킬 때.
주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하실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스바냐 선지자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메시지를 전한 다음.
하나님 앞에 돌이키고. 겸손히 설 것을 요청하는데.
이것은 오늘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을 등지고. 하나님을 외면하며.
주의 백성이라 하면서도. 공의를 행하지 아니하고.
우리 안에 있는 부끄러움과 수치에 대해서.
민망히 여기지도 않고.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한국 교회를 보면서.
주께서 뭐라 말씀하실까.

그렇기에. 이 시간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주의 자비와 은혜를 구할 따름이다.

형제자매의 눈에 있는. 티를 보길 좋아하면서도.
내 눈 안에 있는 들보와. 허물 보기를 싫어하는.
우리의 죄와 연약함을 돌아보길 원하며.

오늘 우리 안에 있는. 곧은 마음과. 높아진 마음들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겸손히 은혜를 구하고. 겸손히 주님 앞에 나아가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긴다는 것이. 입술 뿐인 열매. 형식적인 열매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 인생이 하나님 안에서 복을 얻고. 평화를 누리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이 시간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서기 원한다.

"정결한 마음 주시옵소서. 오 주님.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정결한 마음 주시옵소서. 오 주님.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님 앞에서 멀리 하지 마시고.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마옵소서.
그 구원의 기쁨 다시 회복시키시며.
변치 않는 맘 내 안에 주소서"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돌이키게 하시고. 회복케 하시는 은혜와 사랑 베풀어 주시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으로 나아가기 원한다.

(feat. 정결한 마음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