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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9.09 :: 2025.09.10(수) 습 1:1-13

습 1:1-13

종교 개혁 시대.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이런 구호를 외쳤다.
"개혁된 교회는 계속 개혁되어야 한다"

이것은 오늘 우리의 모습이. 온전치 않음을 가리키는 것이다.
제 아무리 훌륭한 교회라 하더라도.
우리는 하나님 앞에. 끊임없이 자라가며. 변화되어야 함을 뜻하는 것이며.
만약 오늘 우리의 모습이 멈추고. 그 자리에 서 있다면.
우리도 얼마든지 카톨릭 교회처럼. 타락하고 쇠퇴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것이다.

그래서 종교 개혁 당시. 우리 믿음의 선진들은.
"끊임없이 변화되고. 끊임없이 자라가길" 바랐는데.
그것은 오늘 우리의 길이. 끝이 아님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는. 종교 개혁의 신호탄. 마중물을 길어올렸을 뿐이며.
오늘 이 믿음의 길은. 우리 후배들에게. 계속 이어지고. 승계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런 변화를 잘 담아내지 못했던 것 같다.
실제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그렇지 아니한가.

히스기야 왕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교 개혁을 단행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지만.
이 일은. 므낫세 왕 때에. 단번에 끊기고. 단번에 쇠락하게 되었다.

히스기야의 뒤를 이어 왕이 된 므낫세는.
유다 전역에 바알과 아세라 신상을 세우고. 성전 한가운데에 일월성신을 위한 제단을 쌓았으며.
자기의 왕권과 자기를 나라를 굳세게 하기 위해.
자기 아들을. 몰렉(말감) 신에게 바치고. 희생제물로 삼기도 하였다(대하 33:1-9).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과 지혜로 다스리라고 하였지만.
그들은 무죄한 백성들을 학살하며. 괴롭히는데 앞장섰으며(왕하 21:16).
이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궁핍하고 빈곤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스바냐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이 돌아오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를 원하시는데.
오늘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과 그들의 권면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오늘 본문 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하시며.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며. 하나님께서 멸시하는 것들을 이야기 하시는데.
그 목록이 오늘 본문 3절부터 18절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주께서 바알과 아세라를 멸하시며.
그마림이란 이름과 그 제사장들을 아울러 멸하시며.
또 지붕에서 하늘의 뭇 별에게 경배하며. 그들을 섬기는 자들을 멸하시고.
이 땅 가운데 불의를 행하며. 온갖 거짓과 포악과. 폭력을 행하는 자들을.
주께서 모두 멸절하시고 심판하겠다 말씀하시는데.


그 중에서도. 오늘 본문 6절에 나오는 말씀이. 
내 마음을 강하게 치는 것 같다.

왜냐하면. 그 심판의 목록 가운데.
적극적으로 악을 행하며. 적극적으로 이방신들을 섬기는 사람들만 기록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찾지도 구하지도 않으며>
소극적으로 살아가는 당신의 백성들도. 그 목록에 함께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늘 본문 6절을 보면. 성경이 이렇게 말하지 않는가.
"여호와를 배반하고. 따르지 아니한 자들과.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고. 구하지도 아니한 자들을. 멸절하리라"라고 이야기 하는데.

이처럼. 하나님은. <주를 떠나며. 당신을 배반하는 사람들>과.
<하나님을 찾지도 아니하며. 하나님을 구하지도 아니하는 사람들을>
동격으로 취급하신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죄의 경중이 다르며.
하나님 앞에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나눠져 있을지 모르지만.
주님 보실 때에는. 모든 사람이 다 똑같고. 크게 다르지 않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주께서 우리 가운데. 당신을 경외하는 길을 마련해 주시고.
주께서 오늘 우리 가운데. 하나님을 따르며. 주와 동행할 수 있는. 복을 허락해 주셨는데.
우리가 그것을 찾지도 아니하고. 구하지도 아니하는 것은.
이방신들을 섬기는 것과. 배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 끊임없이 자라가며. 성장하는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다.

<한번 개혁된 교회는. 계속 개혁되어야 한다>는 말씀처럼.
오늘 우리의 인생이. 하나님 앞에. 끊임없이 자라가며. 지속적으로 변화되어가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의 인생이.
이방신들을 따르지 않고. 헛된 것에 절하지 않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찾고. 주님의 이름을 구하는. 적극적인 삶의 자세로.
적극적인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주께서 이 땅을 바라보실 때.
"의인은 없나니. 한 사람도 없도다"라고 하시며.
탄식하고 슬퍼하는. 그런 일들이 우리 가운데 자행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 인생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주님을 기뻐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하나님 앞에 겸손히 예배드리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이 아침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이 찬양의 고백을 주님 앞에 드리기 원한다.

"주의 아름다움은 말로 다. 형언할 수 없고.
주님의 그 놀라우심은. 다 표현할 수가 없네.
누가 그 지혜를 깨닫고. 누가 깊은 사랑 측량할까.
보좌에 앉으신 주의 위엄. 아름다우신 주님.

내가 주를 경외함으로. 주님 앞에 홀로섭니다.
찬양 받으시기 합당한. 거룩하신 주님"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 돌이키며. 주님 앞에 자라가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feat. 주의 아름다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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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Sabb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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