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32:44-52

모세는. 끝까지. 자기 사명을 다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언과 같은.
당부(노래)를 모두 다 들려주고...
바로 그 날에.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렇게 말하신다.

"너의 역할은 여기까지다."
"형 아론이 죽어서. 백성에게로 돌아간 것처럼"
"너도. 이 산에서 죽어서. 조상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모세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지 않은가?
자기는. 그 땅에 들어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사역하며"
"마음을 다해. 그 뜻을 전하는 모습이. 말이다."


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 2가지 생각이 든다.

1) 하나는. 40년 광야 여정을 돌아보면서.
모세에게. "가나안 땅"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님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가?
주님과 동행하며 / 그 열조(조상)에게로 돌아가서 / 영원히 주님과 거하는 것이.
모세에게. 가장 큰 기쁨. 소망이다.
그것이 본질이다.

하지만. 가나안 땅은. "부스러기"와 같아서.
있다면 좋겠지만. 없어도 괜찮은.
하나님의 선물과 같은 것임을 알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모세는...
"처음에는... 조르고..조르다가.."
"이제는... no matter what. 괜찮다고 말한다."

그만큼 성숙하고. 깊어진 것이다.


2) 모세가. 끝까지 '사랑'으로 사역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자녀들을 향한 사랑" 때문이다.

내가. 그것을 Take it. 얻지 못한다 하더라도..
자녀들이. 얻고. 누리고. 기뻐할 것을 생각하니.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부모의 마음이 떠오른다.

모세는. 그 날을 꿈꾸며.
이스라엘 공동체의 안녕과 행복을 바라며.
오늘 자기에게 주어진 걸음을.
기쁨으로 달려갔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복음이 그러하다.
하나님은. 우리 중 어느 누구도. "마라톤 주자"로 세우지 않으셨다.
우리의 경주는. "이어달리기"이다.

내가 비록. Finish Line을 통과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상관없다.
"우리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주님과 함께. 그 길을 뛸 수 있고.."
"그 영광스러운 자리에. 우리를 불러 주셨다는 사실"에 더 큰 기쁨을 누린다.


그렇기에. 오늘 내게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 마음을 다해"
그 나라를 꿈꾸며 살아간다.

왜냐하면. 이 율법은... 이 복음은...
"단지 빈 말이 아니라... 진짜 생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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