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9:24-29
호세아서를 보면.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자녀의 이름을. "로루하마"로 하여라.
"내가 결단코 너희를 긍휼히 여기지 않고.
너희를 용서하지 않으리라"는 뜻이다.
또 다른 아이의 이름은 "로암미"로 지으신다.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며.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살벌하지 않은가?
어찌. 자녀의 이름을 이렇게 지을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호세아 11장을 보면.
그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패역한 이스라엘을 향해서. 불같이 화를 내시다가도.
그의 사랑과 긍휼을 이길 수 없어서.
스스로 돌이키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도. 그러하다.
"나는. 내 백성이 아닌 사람을. 내 백성이라 하겠으며.
내가 사랑하지 않던 백성을. 사랑하는 백성이라 하겠다."
하나님의 그 사랑이.
어둠 속에 헤매던 우리를 찾아오셨고.
하나님의 그 사랑이.
갈 길 몰라 방황하던 우리를. 빛으로 인도하신 것이다.
그렇기에.
늘 사랑에 굶주려 있는 것은. "아버지/어머니"의 몫이었으며.
"내리 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고 말하는 가보다.
나의 오늘은 어떠할까?
캠퍼스와 교회에서. 만나는 학생들을 향해.
나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
하나님이 이스라엘 공동체를.
당신의 백성 삼기 원했던 것처럼.
그들의 가시와. 상처. 독기 어린 눈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품에 안으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 그런 사랑이 주어지길 기도한다.
(feat. 그런 사랑_ 뉴클리언스)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로마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10.10(목) 롬 10:5-13 (0) | 2019.10.10 |
---|---|
2019.10.09(수) 롬 9:30-10:4 (0) | 2019.10.09 |
2019.10.05(토) 롬 9:14-23 (0) | 2019.10.05 |
2019.10.04(금) 롬 9:1-13 (0) | 2019.10.04 |
2019.10.03(목) 롬 8:31-39 (0) | 2019.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