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18:1-17

고린도에서의 1년 6개월.
그동안의 전도 여행을 생각해 볼 때. 바울에겐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길었던 시간 만큼. 사건 사고도 많았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때마다. 은혜를 주셨고. 사도는. 넉넉히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일들의 연속이다.

1) 우선. 바울은. 고린도에서. "일을 하면서 복음을 전하였다."
먹고 살아야 했으니까.
낯선 도시에서. 일자리를 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인도하심으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만나게 되었고.
평일엔 그들과 함께 일을 하고. 안식일엔 회당을 찾아 복음을 전하곤 하였다.
장애물을 하나 뛰어넘게 된 것이다.

2) 하지만. 바울의 마음 한 켠에. 아쉬움이 있었다.
"복음 증거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럴수는 없겠지?..."
아쉬움과 한탄에 쌓여 있을 때. 실라와 디모데가 합류하였다.
"돈은 우리가 벌테니까. 당신은.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힘쓰시오!"
하나님은. 실라와 디모데를 보내셨고.
바울은. 오로지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거하는 일에.
온 힘과 정성을 다하였다.
전임 사역자로 세워지게 된 것이다.
두번째 장애물을 뛰어넘게 된 것이다.

3)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만큼. 그를 대적하고. 박해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그러자 이번엔. 주님이 환상 가운데 나타나서. 바울을 격려한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침묵하지 말아라. 끊임없이 복음을 전하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아무도 너를 해하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은. 실제가 되었다.
유대 사람들이. 바울을 고소하고. 그를 옥에 가두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곳 총독 갈리오의 입을 통해서.
유대 사람들의 계획을 무산시켰다.
세번째 장애물을 뛰어넘게 되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 앞에 놓인 걸림돌/장애물을. 치우시고.
우리로 하여금. 담대히 이 길을 걷게 하신다.
그는. 온세상을 다스리는.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우리의 선한 목자. 좋으신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말씀을 보며. 하나님 앞에 간구하는 것도 이것이다.
"주님. 우리 앞에 수많은 장애물과 걸림돌이 놓여있지만.
주님이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낙심치 않고.
넉넉히 이길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때로는. 우리에게 힘을 주셔서. 그 장애물을 뛰어넘게 해 주시고.
때로는. 우리에게 용기를 주셔서. 그 장애물과 맞서 싸울수 있게 해 주시고.
때로는. 우리에게 지혜를 주셔서. 피할 길을 내게 하시며.
때로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우리가 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백성 걷는 길에 거치는 것 없게 하라(사 57:14)"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처럼.
오늘 우리 모두에게. 그러한 주님의 은혜가 있기를.
소망하며.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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