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6:1-19
4개의 이야기가. 두서없이 나열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4개의 이야기는. 하나의 연결고리.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삶은.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요행이나 만행"을 바라지 않고.
"성실하고. 정직히" 네 삶을 꾸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실로 그러하다.
1) 만약. 우리가 이웃을 위해. 담보/보증을 섰다가. 망했거든.
우리는. "겸손히" 이웃을 찾아가. 그에게 도움/구원을 요청하여야 한다.
아무 것도 모른 체. 손 놓고. 넋 놓고 있지 말고.
겸손히. 정직히. 용서를 구하고.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이것이. 책임 있는. 어른의 모습인 것이다. (1-5절)
2) 동시에. 어느 때까지. 편안하게 놀고 먹을 거냐고. 되묻는다.
지금 당장. 육신의 편안함만을 찾다간.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곤핍이 군사같이 이를 것이라 경고한다.
그렇기에. 아무도 너를 지켜보지 않고. 아무도 너를 쪼지 않는다 하더라도.
"겸손히. 성실히" 네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라고 말한다.
이것이. 책임있는. 어른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6-11절).
3) 그리고. 책임 있는 어른은.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고 약탈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약탈하였던. 이방 나라의 특징이 무엇인가?
그들은. "이스라엘이 추수할 때"에. 그들을 공격했다.
땀 흘리지 않고. 수고하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이. 오랫동안 수고하며. 결실해온 열매를. 가로챈 것이다.
하나님은 이를 가증히 여기신다.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시고. 그들을 책망하신다.
그렇기에. 잠언 기자는 이렇게 말한다.
"불량하고. 악한 자는. 항상 악을 꾀하여 다툼을 일으키는 구나
그는. 재앙이 갑자기 내려. 당장에 멸망할 것이다." (12-15절)
4)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 삶에 책임을 져야 한다.
성숙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그저 나이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아. 후회하지 않는 행적을 기록하며.
그 나이에 맞는 옷과. 성숙한 인격을 갖추는 것이다.
그렇기에. 주님이 미워하시는 것.
우리 주님이 가증이 여기시는 것을. 마음에 멀리하고.
성숙하고. 진실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자신의 삶을 드리는 것이다. (16-19절)
말씀을 읽으며. 나는 어떤 모습으로. 오늘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되묻는다.
나는. "성숙한 모습으로. 책임지는 어른"인가.
아니면. "떠버리"처럼. 여기저기 똥만 싸고 다는 사람인가.
어른이 된다는 건. 책임을 진다는 것이기에.
책임을 못 지니까. 애송이기에.
오늘 나의 삶을.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또 정직히 행하였으면 한다.
그리고. 비록. 내가 싼 똥은 아니라 하더라도. 누군가는 치워야 한다면.
공동체의 리더로서. 그 역할과 책임 또한. 어찌 외면할 수 있겠는가.
냄새나고. 역겹고. 더럽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이 똥을. 치워야 하니 말이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주님도.
우리의 똥(허물과 죄)을 치우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았을까 싶다.
아무리 사랑하는 자식이라 하더라도. 똥은. 똥이니까...ㅎ
그렇기에. 조금 더럽지만. "똥"으로 오늘 말씀을 정리해 본다.
결론 하나. 아무데나. 똥 싸지 말자.
결론 둘. 자기 똥은 자기가 치우자.
결론 셋. 내가 싼 똥이 아니라 하더라도. 누군가 이 똥을 치워야 한다면.
더럽고. 힘들지만. 그래도 이 책임을 외면하지 말자.
끝!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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