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7편
'T.G.I. Friday'라는 레스토랑이 있다.
그 뜻은. 다음과 같다. "Thanks God It's Friday."
주말을 앞둔 금요일.
모든 일을 마치고. 이제 축제가 시작된다는 의미로.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 것이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제 금요일이군요. 이제 자유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금요일이. 한주의 업무를 마무리하는. 축제의 날이라면.
월요일은. 한주의 일을 새롭게 시작하는. 강제 징용(?)의 날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월요병'이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이제 ‘행복 끝. 불행 시작’이라는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올해부터 사무실 출근을 정기적으로 하게 되면서.
나도 월요일 아침마다.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번 주는. 어떤 일을 해야 하나?"
"이번 주는.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나?"
더욱이. 리더이기에.
‘공동체 전체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이 더해지면서.
월요일 아침마다 긴장하며. 한주를 시작하곤 한다.
내가 뭐 잘못하고 있는 건 없는지. 자기 검열을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 시편 기자의 고백이. 내 삶에 도전이 된다.
"주님이.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신데.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겠습니까.
주님이. 내 생명의 피난처이신데.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겠습니까.
군대가 나를 치려고 에워싸도 무섭지 않고.
용사들이 나를 공격하려고 일어서도. 나는 무섭지 않습니다.
나는 오직 하나님 한분만 바라기 때문입니다.
다만. 내가 바라는 것은. 이것이니.
한편생 주님의 집에 살면서. 주님의 자비로운 모습을 바라보며.
그 주님과 의논하며/사귀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주님만 계시면. 나는 아무 것도 두렵지 않고. 아무 것도 염려하지 않습니다.
주님만 계시면. 나는 그 하나로 충분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시편 기자가.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내가> 뭘 해야 하나. 염려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염려한다고. 무슨 일이 달라지기라도 하겠습니까.
전쟁은. 오직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여러분이 구할 것을.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을 지킬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 염려하지 말고.
<우리 주님께서> 무엇을 하시려나. 기대하십시오.
그 주님과 동행하며. 그 주님만 바라보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구할. 단 한가지입니다.”
그렇기에.
나도 이 말씀을 따라. 오늘 하루를 주께 의탁한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니.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염려하겠는가.
다만. 우리 주님만 바라보며.
그분의 능력 안에서. 우리의 속사람이 새롭게 되고. 변화되길 바랄 뿐이다.
오늘 하루. 주님 앞에. 그런 복되고 기쁜 하루 되길.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에게 그런 힘과 능력 주시길.
주께서 우리와 동행하시며.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주께 의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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