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1:1-4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온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었던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당신의 기도를 가르쳐 주시옵소서."
이에. 우리 주님이. 기도를 가르쳐 주시는데.
그것이 바로. <주기도문>이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소망하며.
그 나라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되는지. 우리에게 가르쳐 주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 가운데 살게 한 것이다.
이에.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간구하며.
<주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
어디로 가야 할 지. 무엇을 해야 할 지. 알 지 못한 체.
이리저리 헤매며. 어지럽게 살던 우리에게.
주께서. 당신의 뜻을 가르쳐 주심으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바른 방향/선명한 길을 알게 된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의 삶을 함께 돌아본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것을 닮고 싶고. 닮아가고픈 욕심/욕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우리는 어떠할까?
그는. 그리스도를 향한. 또 기도에 대한. 갈망과 열망을 가지고 살았는데.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를 향한. 어떤 갈망과 열망을 가지고 있을까?
아이들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기 위해서.
어른들이. <뱃골을 키워라>라는 말을 종종 하는데.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뱃골이. 어느 정도쯤 될까?
먹기 싫은 것을. 억지로/강제로 먹고 있는 걸까?
아니면. 식탁의 자리가. 너무 즐겁고 기뻐서. 그 자리에 가기를. 기뻐하고 고대하고 있을까?
나는. 오늘 내 삶이. 하나님 안에서. 정말 그분을 먹고 만나고. 뵈옴으로.
내 영혼이 풍성해지고. 내 영혼이 장성해지길 기도한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내 영혼이 기갈해지고. 내 영혼이 쇠약해져 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내 영혼이 깊어지고. 성장해가길 기도한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는 것처럼.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않고. 영원히 푸르른 것처럼.
오늘 내 삶이. 하나님 안에서. 그렇게 영글어져 가고. 깊어져 가길 소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단지. 소망과 기대와. 갈망으로는 부족하고.
하나님 앞에 멈추고. 하나님 안에 머물며.
주께서 부어주시는 말씀. 당신의 생명의 말씀을 배우고.
그것을 깊이 묵상하고. 헤아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대표를 하며. 여러 사역의 무게와 짐들 때문에.
바쁘고. 분주한 시간을 보내더라도.
이 시간 만큼은. 하나님 앞에. 꼭 지키고. 멈춰서야 하며.
이 시간을 통해서. 내 영혼의 현 주소와. 상태를 확인하는 일이.
나에게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
그래야. 내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고.
그래야 내가. 건강하게 사역할 수 있다.
그래야 내가. 학생들에게. 좋은 떡을 먹일 수 있고.
그래야 내가. 상한 떡이 되지 않을 수 있고.
그래야 내가. 마른 우물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도.
생명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 앞에. 고요히 잠잠히 머무르길 소원한다.
오늘 우리 영혼의 생명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당신의 생명수를 부어주시길 소원하며.
오늘 우리 영혼의 진정한 스승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 가운데. 당신의 말씀을 가르치시고. 당신의 길을 보여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나를 가르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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