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 1:1-10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마지막까지 힘있게 전할 수 있었던 까닭은.
그가. 복음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어떠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셨는지.
그것을 기억하였기 때문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하나님의 복과 평안이 무엇인지.
사도는 알고. 그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그것을 움켜쥐고. 그것을 묵상하려 하였다.

그렇기에 사도는. 어떤 의무감이나. 당연함이 아닌.
감사함과 기쁨으로 복음을 전하려 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속하여 주신 그 은혜가.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그것을 매일 깨닫고. 그것을 매일 누렸기 때문에.
그래서. 마지막까지. 죽는 그날까지.
힘있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엡 1:3)"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이 그 크신 사랑과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기 때문이다.

1)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온갖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기 원하시며.
2) 하나님이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여 주시고.
3) 하나님이 당신의 그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자녀로 삼아주시고.
4)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녀가 되게 하시며.
5)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따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속죄함/죄사함의 은총을 누리게 하시며.
6)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신령한 은총과 지혜와 총명을 넘치게 하여 주시고.
7) 하나님의 그 거룩하신 뜻과 신비를 우리에게 알려주시니.
우리가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감사하고. 기뻐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사도는. 에베소 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라는 말을.
계속 반복해서 쓰고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용솟음 치듯이 터져 나오는.
그 감사와 기쁨의 노래가.
사도 바울을 휘어잡고. 사도 바울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의 삶을 함께 돌아본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어떤 의무감이나. 당면한 과제로 생각하는가.
아니면. 내 안에. 감출 수 없는 기쁨. 마르지 않는 기쁨으로 생각하는가?

오늘 우리 삶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돌고도는 인생 가운데. 아무런 목적과 소명 없이 살아가는가.
아니면.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분의 사랑으로 물들어 있는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많은 어려움과 고난을 겪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 감사함과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어떠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셨는지.
그것을 기억하고. 그것을 헤아리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어떠한 사랑으로.
우리를 택하시고. 우리를 당신의 자녀 삼아주셨는지 기억할 때.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힘을 내고. 하나님 안에서. 만족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를 택하시고. 우리를 부르신 분이 누구인지 기억할 때.
그때 비로소 우리 마음이 평안을 얻고. 힘을 얻기 마련이며.
이 땅을 다스리고. 통치하시며. 다시 오실 분이 누구인지 기억할 때.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만족을 누리고. 영원을 꿈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하나님 앞에 갈망하고 소원하는 단 한가지는.
내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물들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깊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이 어떠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셨는지.
다시 기억하고. 다시 헤아리는 것이며.
하나님의 복음 앞에 서서.
내가 어떤 존재이며.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다시금 헤아리고. 다시금 살펴보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나의 삶 가운데.
마르지 않는 하나님의 기쁨과. 구원의 감격이. 다시 살아나면 좋겠고.
오늘 나의 삶이. 하나님 안에서 만족하고. 하나님으로 기뻐하는.
그런 하루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많은 이들 말하고. 많은 이들 노래는 하지만. 정작 가진 않는 길.
두려운 생각보다. 많이 힘들고 험한 길 보단 그저. 말로만 가려가에.
점점 멀어져만 가네. 내게 생명 주었던 그 길.
점점 이용하려 하네. 내게 사랑 주었던 그 길.

다시 복음 앞에. 내 영혼 서네. 주님 만난 그 때.
나 다시 돌아가. 주님께 예배 드리며. 다시 십자가의 길 걸으리"

오늘 하루.
다시 복음 앞에 서며. 다시 십자가의 길을 걷는.
그런 나와 우리 공동체 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다시 복음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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