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8:1-8
나이가 들어갈수록.
'지혜로운 사람'의 소중함을. 더욱 더 절실히 느끼게 된다.
지혜는 사람의 얼굴을 밝게 하고. 굳은 표정을 바꿔주는 힘이 있지만(1절).
지혜롭지 못한 사람은. 사람의 얼굴을 굳게 만들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금세 돌이키고. 깨닫는 능력이 있지만.
지혜롭지 못한 사람은.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지도 못하고 돌아보지도 못한다.
오히려. 되려 성을 내고. 화를 내기 마련이다.
"내가 뭘 잘못했는데. 저 놈이 저렇게 반응하냐?"고 하며.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자기는 이 일에. 아무런 잘못도/책임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니. 그런 사람 곁에 어찌 사람이 몰릴 수 있겠는가.
지혜로운 사람 곁에는. 사람들이 몰리고. 그를 흠모하는 사람이 가득하지만.
지혜롭지 못한 사람 곁에는. 아무도 그를 찾지 않고. 아무도 그를 기다려주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혜로운 사람의. 주된 특징은 무엇일까?
성경은 그것에 대해. <분별력>이라 가르친다.
사람이 때에 따라. <적절한 말>을 해야 할 줄 알기 때문에.
사람의 필요와 처지에 따라. <적절한 말>을 건내고.
때와 상황에 맞는. <적절한 행동>을 일삼는다.
세상 모든 일에는. 때와 시기가 있는 줄 알기 때문에.
그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 앞에서 인내하고. 멈출 줄도 아는 사람이며.
조급한 마음에.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지도 않는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제때에 알맞게 일어나도록 하시는 분(전 3:11)"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의 때와 그분의 방식을 기다리며. 오늘을 성실하게/진실하게 살아갈 뿐이다.
마음의 힘과 여유가 있기 때문에.
서두르고. 재촉하고. 다급해 하지도 않으면서.
동시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아무 것도 계획하지 않는.
게으름과 나태함에 빠지지 않으면서 말이다.
그런 측면에서. 지혜로운 사람의 모습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외유내강>의 사람이 아닐까 싶다.
겉으로는. 아무런 흔들림도 없고. 아무런 볼 품도 없는 사람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속은 꽉 차 있고. 깊이 영글어 있는 사람.
나는. 오늘 나의 삶이 그랬으면 좋겠다.
나의 말과 행동 때문에.
누군가를 살리고. 누군가의 표정을 밝게 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고.
하나님의 때와 방식을 따라.
그분의 때를 따라 살아가며. 그분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그런 내가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다.
역사의 현실과 부조리함 앞에서.
침묵하고. 냉소하며. 하나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께서 당신의 때에. 모든 것을 드러내시고. 모든 것을 밝히시는 분이심을 믿고.
오늘 내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부끄럽고 않고. 진실하게 살아가는.
그런 내가 되고 싶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천방지축 날뛰는. 성난 황소 같은 삶을 살지 않았으면 좋겠고.
고요한 중에 기다리며. 고요한 중에 주를 따라가는.
참된 주의 백성. 참된 주의 자녀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주님의 시간에. 그의 뜻 이뤄지리 기다려.
하루하루 살 동안. 주님 인도하시니.
주 뜻 이룰 때까지 기다려.
기다려 그 때를. 그의 뜻 이뤄지리. 기다려.
주의 뜻 이뤄질 때. 우리들의 모든 것.
아름답게 변하리. 기다려.
In His time. in His time.
He makes all thing beautiful in His time.
Lord please show me everyday.
as you're teaching me your way.
that you do just what you say. in your time.
In your time. in your time.
You make all thing beautiful in your time.
Lord, my life to You I bring.
may each song I have to sing
be to You a lovely thing, in Your time."
오늘 하루. 그분의 인도하심과 그분의 말씀 앞에.
지혜롭고. 분별력 있게 행동하는.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 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주님의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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