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borgenheit

행 1:1-11

어제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며. 이런 말씀을 받았다.

우리 인생을 살펴보면.
1) 부끄러워서 잊고 싶은 일도 많고.
2) 은혜에 감사해서 잊을 수 없는 일도 많고
3) 또. 아무 일 없이 스쳐 지나가는.
소위 기억에서 쉽게 잊혀지는 순간들도 많다.

하지만. 돌아보면.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이 우리와 동행하시고.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해 오셨던.
에벤에셀의 하나님이신 것을 고백하게 된다.

그리고. 새해를 바라보면서는.
더욱 주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임재 안에 머물렀으면 하는 소망을 갖게 된다.


그렇게 새해 아침. 말씀을 열었는데.
오늘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려라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마침내 내 증인이 될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고. 수많은 가르침을 받았지만.
여전히 "이스라엘의 회복"
"내 나라, 내 관심사"에만 머물러 있는 제자들에게.
주님은 "하나님 나라"를 주목할 것을 말씀하신다.


특별히. 수련회를 시작하며.
오늘 우리에게. 그런 은혜가 있었으면 좋겠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수많은 말을 들어온 학생들에게.
그 복음이 실제가 되며. 역사가 되는 일이 일어나길 소망한다.

이를 위해.
다른 무엇보다. 주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주님 우리와 동행하시기를.
주님 우리에게 임하시기를.
주님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길.
소망하며. 주님께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