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에 해당되는 글 2043건

  1. 2025.05.06 :: 2025.05.06(화) 시 119:81-96

시 119:81-96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여호와의 법을 자기 입에 두기를 기뻐하는 사람이었으며.
고난 중에도. 주의 말씀을 듣고. 그 법 가운데 행하기를 즐거워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는.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71절)" 말하며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니.
주의 법이 내게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71-72절)"라고 하는데.
그런 시편 기자에게도. 이 시간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실제로 오늘 본문 81절을 보면.
"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하오니>"라고 하며.
82절에서는.
"주께서 <언제나/언제쯤 나를 안위하실까> 하면서"
고통 가운데/탄식 가운데 주를 기다리고 있다.

"내 눈이 주의 말씀을 바라기에. 피곤하나이다(82절)"라고 하며.
"내가 연기 속의 가죽 부대 같이 되었다(83절)"라고 한다.
연기로 인해. 검게 그을려. 쪼그라지게 되었고.
매퀘한 냄새와. 탄내로 진동하는. 그런 가죽 부대/그런 천조각이 되버리고 만 것이다.


이에 시편 기자는. 탄식하며. 절망 가운데 주를 기다리게 되는데.
마치 이 땅을 살아가는. 오늘 우리들의 모습과 비슷한 것 같다.

실제로 오늘 이 땅을 살아가며.
악의 무리들이. 얼마나 끈질기게. 얼마나 성실하게 악을 행하는지.
그들의 꼼수와 그들의 잔인함을 보면.
정말 치가 떨리고. 화가 나는 것 같다.

"주께서 왜 저들을 아직 심판하지 않으시고"
"주께서 왜 저들을 아직 책망하지 않으시고. 뿌리뽑지 않으시는지"
화가 나고. 그 나라가 요원해지기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때로는. 우리도 하나님 앞에 탄식하며. 절망 가운데 기도할 때가 있는데.
시편 기자는. 그런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합니다.
나의 영혼도 주의 구원을 바라보며. 피곤하며. 고통 가운데 오늘을 살아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 말씀을 바랐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기에. 주의 말씀을 바랐습니다.
주의 말씀을 붙잡지 않고서는. 하루도 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의 말씀이 실현되고. 약속이 성취될 것을 바라지 않고서는.
하루도 살 수 없고. 하루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내가 연기 속의 가죽 부대 같이 되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 율례들을 잊지 아니하고. 주의 도를 기다렸는데.
저는 오늘 여러분도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오직 주의 말씀은 하늘에 영원히 굳게 섰으며.
주의 성실은. 대대에 성실히 이르리이니.
여러분이 이 믿음을 잃지 말고. 이 소망을 잃지 않길 소망합니다.
이것이 여러분을 향한. 저의 권면이며.
이것이 여러분을 향한. 저의 신앙 고백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도. 이 말씀을 기억하기 원한다.

오늘 이 땅을 살아가며. 주의 약속이.
느리게 실현되고. 더디 이뤄지는 것처럼 느껴질 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를 향한 믿음과 신실함을 잃지 않는.
그런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고.

주님의 날이 다시 오고. 주님의 날이 곧 실현되기를 소망하며.
믿음 가운데.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시편 2편에 기록된 말씀처럼.
악인들이 자신의 삶을 꿰하며.
악인들이 자신의 자리/입지를 견고히 할지라도.
그것을 보고 비웃으시며. 분노하시는.
우리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 인생이 하나님 안에서.
흔들리지 않고. 견고케 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영원토록 주를 찬송하리라.
소리 높여 주께 영광 돌리며. 약속 믿고 굳게 서리라.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세상 염려 내게 엄습할 때에.
말씀으로 힘써 싸워 이기며. 약속 믿고 굳게 서리라.

성령의 검을 들고. 구원의 투구를 쓰고.
믿음의 방패와 진리의 띠로. 말씀 위에 굳게 서리라.
성령의 검을 들고. 구원의 투구를 쓰고.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 그 반석 위에 굳게 서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feat.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05.08(목) 시 119:113-128  (0) 2025.05.08
2025.05.07(수) 시 119:97-112  (0) 2025.05.07
2025.05.05(월) 시 119:65-80  (0) 2025.05.05
2025.05.04(주일) 시 119:49-64  (0) 2025.05.04
2025.05.03(토) 시 119:33-48  (0) 2025.05.03
posted by The Sabb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