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수)
롬 1:8-17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소수자 / 외인"으로 산다는 것이다.

아무도 우리를 주목하지 않고.
아무도 우리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도리어. 사람들은 이렇게 묻는다.
"도대체. 예수를 믿는 이유가 무엇이냐?"
그만큼. 우리의 길은 좁고 험하다.


이것은. 사도 바울의 때엔.
훨씬 심각하고. 절박한 문제였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결코 외롭지 않았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 대한.
아름답고. 기쁜 소식이. 널리 퍼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사도는. 그들을 간절히 보기 원했다.
어떻게든. 그들에게 더 좋은 것을 나눠주며.
그들을 더욱 견고히 세워주고자 하였다.

섬김 뿐만이 아니었다.
사도 바울도. 그들과의 교제를 통해.
"위로를 얻고. 격려를 받기 원했다."


말씀을 보면서.
이것이.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찌보면. 우리는 "각자도생"하며.
힘겹고. 외롭게. 이 길을 걸어간다.

하지만. 믿음의 눈을 들면.
"함께 이 길을 걷는" 우리의 친구들이 보인다.

예배를 통해 / 우리의 모임을 통해.
바라고 기대하는 것도 이것이다.

1) "에클레시아"
-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모여서. 서로 격려하고. 위로를 얻으며.

2) "디아스포라"
- 다시금. 각자의 자리로 흩어져서. 그 곳에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간다.

"에클레시아"만 힘쓰는 것은. "폐쇄 집단"이 되는 것이며.
"디아스포라"만 추구하다 보면.
"고사 - 결국엔. 말라 죽게 될 것"이다.


새 학기를 바라보며. 우리에게 이런 일들이 있으면 좋겠다.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믿음으로 주의 길을 따르는 자들에게.
주님께서. 위로와 힘을 더하시길 기도한다.

우리의 예배가 그러하길 소망한다.
"믿음의 소식"들로. 감사와 기쁨이 넘치며.
"믿음의 교제"가 끊이지 않고.
"믿음의 행보"를 새롭게 이어가는.

그런. 주님의 자녀들로. 빚어주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한다.

(feat. 예수가 사랑하신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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