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26:1-12

잠언 기자가. "미련한/어리석은 사람"을 향해 신랄한 비판을 한다.

"미련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영예/명예가 아닙니다.
미련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등짝 스매싱입니다.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돌이키지 않는다면.
어찌 그 사람이 생명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그들이 잘못된 길을 갈 때. 돌이킬 수 있도록.
엄히 가르치고. 꾸짖어 주십시오.
그래야. 그들을 살릴 수 있을지 모릅니다."

"말을 한다고 해서. 곧이 곧대로 듣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말을 못 알아듣고. 이리저리 날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굳이 그 사람들을 응대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도리어. 여러분의 마음이 상하고. 여러분도 같은 처지가 될까 두렵습니다.
그들이 여러분을 무시하고. 그들이 지혜자인 것처럼 할까 두렵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그들과 어울리지 마십시오.
그들을 가까이 두지 마시고. 그들과 함께 일을 하지도 마십시오.
여러분이. 된통 당하고. 오히려. 이리저리 발목 잡히게 될까. 그게 염려됩니다."

"그러니. 여러분. 여러분은 미련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자기를 돌아보지 않는 사람에게. 내일이란 없습니다.
미련한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마음이 없어서.
넘어졌던 일. 어리석은 일을. 계속해서 반복합니다.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처럼. 미련하고. 무식한 짓을 반복합니다.
자각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그러니 여러분. 부디 바라건대. 어리석은 자. 지혜없는 자가 되지 마시고.
지혜있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십시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성경기자가. 얼마나 분명하고. 애타게 말하는가.


그런데. 오늘 말씀의 방점은. 여기가 아니라. '12절 말씀'에 있는 듯하다.
성경이. 뭐라 하는가?
"여러분은 스스로 지혜롭다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보다는. 오히려 미련한 사람에게 더 희망이 있을 것입니다."

이 말씀에. 마음이 심쿵한다. 마치...
"여러분은. 미련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계시죠?
여러분은.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지혜로운 사람이라 생각하고 계시죠?
그런데. 여러분.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에요.
그러니. 여러분. 스스로 지혜롭다 생각하지 마세요.
나는 그들과 다르다고 자기 안위에 빠지지 마세요.
그런 착각 속에 살아가는 사람이. 더 위험한 사람이에요"
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렇기에. 잠언 기자의 경고를 따라. 겸손히 나를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엎드린다.

"주님. 잠언 기자가 경고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말씀을 듣고. 말씀을 묵상할 때면. 하나님의 뜻인지 무엇인지 깨닫지만.
일상으로 돌아가면. 늘상 같은 죄에 빠지고.
미련한 짓거리를. 반복적으로 행하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주님이. 숱한 말로 말씀하시고. 경고하시지만.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스스로 지혜로운 척 하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그러니. 저의 말에 힘이 없습니다.
미련한 사람이 입에 담은 잠어는. 저는 사람의 다리처럼 힘이 없고.
궁수가 닥치는 대로 사람을 쏘아대는 것 같다고 하였는데.
제가 바로 그런 사람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 그런 저를 용서하시고. 그런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그러니. 주님. 우리가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리고. 자각할 수 있도록.
주님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씀하여 주십시오.
말에게는 채찍. 나귀에게는 재갈.
미련한 사람에게는. 등짝 스매싱이 필요하다 하였으니.
저의 우둔한 마음을. 사랑의 매로 가르치시고.
주님의 진리를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우리가 답이 없는 사람. 더 이상 가망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 앞에서. 돌이키고 배울 수 있는. 그런 은혜를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자비와 은혜를 구하며. 겸손히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주여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ㅠ
겸손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의 삶을 주께 의탁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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