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8:20-30
오늘 아침. 하루를 시작하는 게 쉽지 않았다.
새벽에 잠을 설친 것도 있거니와.
찌뿌둥한 몸과 마음이. 나를 땅바닥으로 계속 끌어당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은 피곤한 몸과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 게 사실이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이불 속에서 밍기적거릴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그러다. 오늘 아침. 말씀을 읽는데. 이 말씀이 내 마음에 깊이 다가온다.
"참으로 주님게서 나와 함께 계셔서 도와주시면.
나는 날쌔게 내달려서 적군도 뒤쫓을 수 있으며.
높은 성벽이라도 단숨에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시 18:29)"
말씀을 읽으며. 절로 '아멘'이라고 답하게 된다.
"주님. 그렇습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 주님이 나를 도우시면. 내가 무엇인들 못하겠습니까.
주님. 정말 이 말씀이 내 삶의 고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를 앙모하는 자는 독수리 날개치듯 올라가며.
주를 경외하는 자는 메마른 길을 종일 걸어가도 피곤치 않다고 하였으니.
오늘 우리의 삶이 그러하게 하여주십시오.
주님 우리에게 힘 주시고. 주님 우리에게 능력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그렇게 기도하며. 주님을 찾다보니. 내 속에 다시 힘이 생겨나는 것 같다.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힘과 기쁨이 찾아오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든든함과 평안이 내 속에 샘솟는 것을 보게 된다.
그렇기에. 다시금 마음을 바로잡고. 우리 주님 앞에 오늘의 삶을 의탁한다.
죄많은 이 세상에서.
야비함과 꼼수로 살아가지 않고.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아가기를 소원하며.
주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고 깨끗한 손으로. 살아가기를 말이다.
우리 주님은. 신실한 사람에게. 당신의 신실하심으로 대하시고.
흠없는 사람에게. 당신의 완전하심을 보이시기에.
오늘 우리도. 당신과 함께 거닐며. 당신의 도우심을 구하며 살아간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며. 주님이 우리를 도우시면.
우리는. 저 높은 성벽이라도. 단숨에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기도는 우리의 호흡'이라는 말이. 더욱 가슴 깊이 다가온다.
오늘 하루. 그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이 불어 넣어주시는. 숨/생기로 가득하길 소원한다.
그러면. '흙과 먼지' 같은 우리의 인생이. '살아있는 영/생령'으로 변화게 될 것이다.
이 말씀의 고백이. 실제로 경험되는 하루가 되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주께 의탁한다.
(feat_1. 주께 가오니)
(feat_2.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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