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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2 :: 2025.06.23(월) 대상 23:1-32
대상 23:1-32
교회 공동체에서. 간과되는 부분 중 하나는.
"행정"에 대한 것이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갈 때도 있고.
예전에 해오던 행동과 관습을 반복함으로.
매너리즘에 빠지에. 관성에 빠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교회의 전통과 유산을 지키느라.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그 필요를 담아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으며.
때로는. 문제의 근원적인 부분들을 해결하지 않고.
부수적인 것. 부차적인 문제를 다루다가.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처럼. 에너지와 자산을 낭비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시스템과 행정. 구조"를 살피는 일은 매우 중요한데.
다윗은 이것을. 아주 효율적으로 지혜롭게 감당하였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말씀이 그러하다.
실제로 오늘 본문을 보면. 다윗은 레위 사람들을 모아다가.
조직을 재편하며. 그들의 구조를 새롭게 조정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레위인들에게 주어져 있는. 역할과 기능이 조금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동식 성막이 있을 때에는.
레위인들에게 주어진 주된 역할이. 성막을 옮기는 것이었지만.
앞드로 고정식 성막(성전)이 세워지면.
그 역할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 일이 되었다.
오히려 성전을 보수하는 것과. 유지하는 일.
그 밖에서 성전에서 주어지는. 새로운 역할들이 부과되게 될 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조직을 재정비하고 새롭게 하는 것이 필요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주된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본질'이 무엇인지. 그것을 분명히 하고.
'부수적인 부분들/비본질적인' 부분들은. 시대의 필요에 맞춰.
새롭게 변화하고. 재단장하고자 한 것이다.
그래서 레위인들에게 주어진 연령 하한선을.
30세 혹은 25세에서(민 4:3, 민 8:24). 20세로 낮추게 되었고(대상 23:27).
효율적인 섬김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성전에서 봉사할 레위인을. 가문에 따라. 총 24반으로 재편하게 되었다.
얼마나 지혜로운 결정인지 모른다.
앞을 내다보는 지혜와 분별력을 가지고 있고.
이것을 구체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지침과 실행력 또한 가지고 있고.
이것을 백성들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모습이.
정말 훌륭한 지도자. 정말 훌륭한 리더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도전. 이와 같은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다음 세대. 다음 세대"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안타까운 것은.
이것을 위한 변화나. 구체적인 실행지침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기존에 있는 틀에 맞추서.
새로운 것을 모두 담아내려는. 억지로의 변화를 추구하려고 하기도 하고.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다가.
한 마디도 잡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은 하면서도.
정작 새로운 변화 앞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불안함과 두려움이 있기도 하고.
여러 사람이 의견을 모으고. 중구난방하다가.
길을 잃고 헤매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좌충우돌하고. 표류하는 경우가 제법 있는데…
주께서 우리 공동체 가운데.
새로운 은혜. 새로운 길을 내어주시길 간절히 소원한다.
오늘 우리가 과거의 유산과 전통을. 답습하느라.
과거에 머물러 있는. 그런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는. 그런 나와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도전과 과제 앞에.
한 마음과 한 뜻으로 나아가며. 용기 있게.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오늘 우리 가운데 필요한 것들을.
깨달아 살필 수 있는. 분별력과 지혜 주시기를 소망하며.
모두의 필요를 채우며. 모두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넓은 마음과 관용의 마음 주시길 소원한다.
그래서 오늘 우리 교회가.
변화하는 시대에. 변화하지 않는 진리로 승부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길 소망하며.
오늘 우리 인생이 하나님 앞에.
귀히 쓰임 받으며. 존귀히 여김 받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이 아침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서기 원한다.
"선하신 목자. 날 사랑하는 분. 주 인도하는 곳. 따라가리.
주의 말씀을 나 듣기 위하여. 주 인도하는 곳. 가려네.
나를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내 선하신 목자. 날 인도해.
험한 산과 골짜기로. 내가 다닐찌라도. 내 선하신 목자. 날 인도해"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선한 목자되어 주시고.
주께서 오늘 우리 인생 가운데. 길을 비추시고.
오늘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여 주시고. 붙들어 주시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의 삶을.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선하신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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