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5:1-16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유다 백성들의 지지만 받는. 반쪽짜리 왕이 아니다.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이. 다윗을 따르며.
그를. 하나님이 택하신 진실한 왕으로. 받들어 섬긴다.

그 결과 다윗은. 부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었다.
예루살렘으로 수도를 천도하고.
이스라엘과 온 유다를 다스리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 백성들을 섬겨온 것이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오늘 본문 10절과 12절 말씀이 눈에 들어온다.

"만군의 주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다윗이 점점 강대해졌다.

다윗은 깨달아 알았다.
이것이 자신의 어떠함 때문에 주어진 결과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선물임을 말이다.

다윗이 왕이 된 것은.
주께서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굳건히 세워주심 때문이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번영하게 하시려고.
다윗의 나라를 부강하게 해 주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고.
다윗은.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삼하 5:10, 12)"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나의 삶을 되돌아 본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이. 누구 덕분인가.
나의 어떠함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다.

사역의 자리에서. 학생들을 섬기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도.
나의 어떠함과 나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덕분이다.

리더십의 자리에서. 간사들을 섬기며. 공동체를 섬기는 것도.
나의 자리를 보전하고. 지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번영하고.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기 때문이며.
주님은 그것을 위해. 나를 이곳에 부르시고 택하셨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의 분수를 깨닫는 것이다.

'내가 / 나 덕분에 / 나 때문에' 라는.
착각과 환상, 자아도취에 취해 살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왔으며.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은혜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이 주신 은혜를.
나만을 위해. 사용할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에게. 값없이 흘려보내야 한다.
주님은. '나를 위해' 그 복을 주신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 우리 모두가' 그 복을 누리고. 풍요롭게 살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주님께 이렇게 기도한다.

"주님.
지금까지 지내온 것 모두가. 주님의 은혜 덕분입니다.
주님의 은혜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주님의 은혜 덕분에. 오늘도 우리가 기쁘게 살아가게 됩니다.

주님. 우리가 그 사랑을 매일 잊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키시며.
매번 우리를 살피시고 돌보시는.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주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을. 깨달아 알며.
주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 지도. 바르게 깨달아.
오늘 내가 살아가는 삶터와 일터 가운데서.
오직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실현하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주께서.
우리의 심령을 겸손하고. 정직하게 빚어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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