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6:12-21

일곱 대접 심판이 이어진다.
하늘에서. 한 달란트(약 30kg) 무게의. 큰 우박이 떨어지고.
천둥 번개와. 큰 지진이 사람들을 덮쳐 버렸다.

이쯤 되면. 바로 왕도. '무조건 항복'을 선언할 것 같은데.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하나님을 욕하며. 그를 모독하였다.

도리어. 악한 영들은. 악에 받쳐서.
하나님과 한판 뜰려고. 큰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세상을 두루 다니며. 하나님께 불만 있는 사람들을 모으고.
그들을 선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다고 무슨 수가 있겠는가.
제 아무리.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한들.
지렁이가 지렁이지. 무슨 수로 하나님을 이길 수 있겠단 말인가.
하나님의 발자국 한방에. 다 나가 떨어질 것을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끝까지 하나님을 대적하며.
큰 전쟁을 치르고자 하였다.
'길고 짧은 것은 대보자'며. 끝까지 발악발악 거리며.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 내가 먹어봐야 알겠다'며. 끝까지 지랄지랄 거린다.

이것이. 바로. '아마겟돈(하르마깃돈, 므깃도의 산)'.
어둠의 권세를 하나님이 무찌르는. 아마겟돈. 최후의 전투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물어보는 것 같다.
"너는. 아마겟돈 전투가 벌어지는 날. 어느 편에 줄을 설 것이냐?"

어둠의 권세가. 하나님을 대적하며.
그와 맞서 싸우기 위해. 세상의 군왕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데.
너는 어둠의 권세 편에 서서.
그들과 함께 하나님을 대적하며. 그를 반역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편에 서서.
그와 함께. 어둠의 권세와 맞서 싸우며.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고대하며. 소망하며 살 것인가?

중립지대는 없다.
"이기는 편 우리 편"이라는 것도 없다.
"싸움 돌아가는 것을 보고. 뒤에 무임승차 하는 것"도 없고.
"나 몰라라 하며. 꽁무니를 빼고 뒤로 도망치는 것"도 없다.

주님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선을 긋기 원하신다.
하나님의 편에 서든. 하나님을 반역하는 그들의 편에 서든.
분명하게 우리의 신분과 소속을 밝히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아마겟돈 전투는.
사사기에 기록된. 므깃도 전투와 동일한 모습이다.

철병거 900대와.
무수히 많은 군대를 거느리고. 이스라엘을 공격하러 오는.
가나안 왕 야빈 앞에서.
드보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선언한다.

"여러분. 모두 다볼산/므깃도로 모이십시오.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그들과 맞서 싸우며.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소망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우리가 언제까지 결심만 하고 앉아서. 머뭇머뭇 거리겠습니까(삿 5:15).
우리가 언제까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자기 살림살이만 챙기며. 꿍하니. 숨어서 살 것입니까(삿 5:17).
주께서 그런 자들을. 심판하시며. 크게 책망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이며. 아무런 영광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도리어. 주와 함께. 기쁨으로 이 전투에 참여한 사람만이.
영원한 생명. 마르지 않는 전리품을 얻게 될 것이니.
여러분이 이 전투에. 기쁨으로 참여하며.
전심으로. 주를 위해 살아가길 소원합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물으시는 것 같다.

"너는. 어느 편에 설 것이냐.
내 편이냐. 아니면. 그들 편이냐?

너는. 언제까지. 방구석에 앉아서. 그렇게 결심만 하고 있을 것이냐.
너는 언제까지. 그렇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아무도 모르게. 숨어 있으려고만 생각하느냐.

그렇게 결심만 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더냐.
그렇게. 숨어 있으면. 아무도 모를 줄 알았더냐.

도리어. 그날이 가까이 왔으니.
너의 소속과 신분을 분명히 하고.
믿음으로. 여호와의 전투에. 네가 참여하길 소원한다.

주를 향한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향한 사모함으로. 네 삶을 드리길 소원하며.
영원에 대한 갈망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간절함으로.
네 마음이 기뻐하길 소원한다.

이것이. 아마겟돈.
마지막 날. 최후의 전투를 앞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며.
이것이. 내가 기뻐하는 종.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의 모습인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을 살아가며.
우리의 소속과 신분을 분명히 하길 원한다.

결심만 하고. 방구석에 앉아서. 입으로만 주를 시인하고 고백하는.
그런 어리석은 주의 백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편에 서서. 주와 함께. 어둠의 권세와 맞서 싸우며.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간절히 고대하며. 간절히 갈망하는 우리가 되길 소원한다.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모두에게. 그런 은혜 주시길 소원하며.
믿음으로. 그 산에. 함께 올라간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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