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토)
시 116:1-11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을 줄 안다’는 말처럼.
‘기도도 해본 사람이. 할 줄 아는’ 것 같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시편 기자의 고백이 그렇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라고 얘기하는데.
이것은 시편 기자가. 이전의 경험을 회상하는 것이다.

주께서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기 때문에.
내가 주를 사랑하고. 주님 앞에 더 간절히/겸손히 엎드리게 되는 것이다.

오늘 본문 2절과. 3절에 나오는 고백도 그렇다.
“주께서. 당신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음으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며.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를 때에.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했더니.
주께서 나를 건지시고 구원해 주셨다”라고 말하는데.

시편 기자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더 간절히 엎드리고. 더 겸손히 무릎꿇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영적인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난다.
하나님을 찾고. 갈망하는 사람은.
하나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누리게 되지만.
하나님에 대해 아무런 기대와 소망이 없는 사람은.
아무 것도 누리지 못하고. 아무 것도 얻지 못하는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고.

기도도 해본 사람이 잘 한다.”고 말이다.

이처럼. 우리 몸에 기도의 흔적/DNA를 새겨야 한다.
어떤 말로도 할 수 없고.

어떤 설명으로도 부족한.

그런 은혜와 신비를 경험하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새로운 세계를 누려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나는 오늘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을 맛보고 누리는.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다.

하나님이 좋으신 분이라는 것을. 어찌 말로 다 설명할 수 있겠는가.
예배의 감격과 깊이를. 어떻게 말로 다 설명할 수 있겠는가.
성도의 사귐과 하나됨을. 어떻게 말로 다 정의할 수 있고.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과 그 기쁨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것은 수박 겉핥기에 불과한 일이고.
그것은 자린고비가. 굴비를 그냥 쳐다보고 입맛만 다시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하나님을 맛보고 알고.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생생히 만나고 경험하는 것이 필요하며.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와 풍성함 가운데. 깊이/충만히 거할 .
그때 비로소 우리 영혼이 살아나고. 하나님 안에서 숨을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나는 오늘 우리 공동체가.
CF
나오는 문구처럼. 기도하고 고백하는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다.

산수유. 남자한테 좋은데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우리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간구에 응답해 주시는 분이신데..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우스갯 소리로 말이지만.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우리 주일학교 학생들이. 부모님 손을 붙잡고.
습관적으로 교회를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들이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고. 살아있는 복음을 경험하면 좋겠다.

하나님을 찾고 만나는 것이.
의무감이나. 고압적인 말과 태도 때문에.
그래서 어쩔 없이 교회를 찾게되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정말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주께 나아오는.
그런 우리 공동체 되고. 그런 나의 모습 되었으면 좋겠다.

성도들의 삶도 마찬가지다.
주일이 되면. 의무감에. 습관적으로 교회를 찾는. 그런 모습에서 벗어나면 좋겠고.
오늘 우리 삶이. 하나님 앞에 깊어져가고. 영글어 가는.
그런 우리 공동체 되고. 그런 나의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시편 기자가.
여호와께서 음성과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1)”라고. 고백하였던 것처럼.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도. 하나님 앞에. 그와 같은 고백을 하면 좋겠고.

오늘 우리 삶이. 하나님을 향해서.
그분은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도다라고.
간구하며. 고백할 있는.
그런 우리 공동체 되고. 그런 나의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기도하면.
귀를 기울이고 나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네.
깊은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주시고.
나의 발을 반석 위에 세우시사. 나를 튼튼히 하셨네.

노래로 부르자. 라라라.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노래로 부르자. 하나님 사랑을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주께 가까이 나아가며. 주께 겸손히 엎드리며.
주님을 더욱 갈망하고. 주님과 더욱 동행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되게 하여주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오늘 하루의 삶을.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하나님의 음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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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Sabb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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