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9:33-48

사람은.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그 마음이 달라진다.
"견물생심"이라 하여. 물건을 모면. 없던 마음/욕심도 생겨나고.
그렇게 우리 마음은. 탐욕에 사로잡히고. 탐욕의 노예가 되기도 한다.

아간의 범죄가 그렇다.
여리고성 전투를 마친 다음. 그는 시날 산 외투와 거기 있는 은과 금을 보고 마음을 뺏기게 되는데.
이것이 죄의 고리. 죄의 순서이다.
"보고. 탐하여. 가졌나이다"

그렇기에 오늘 우리에겐.
"무엇을 보느냐. 무엇을 생각하느냐"가. 너무 중요한 것 같다.
외부의 생각과 자극은. 그냥 스쳐가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오늘 우리의 생각과 마음에. 영향을 미치고 똬리를 틀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시편 기자의 고백도 그렇다.
실제로 오늘 본문 36절을 보면.
"내 마음을 주의 증거들에게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하지 말게 하소서(36절)"라고 하는데.
시편 기자는. 내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나의 삶과 인격이 달라짐을 너무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길에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37절)"라고 하는데.
이것이 시편 기자의. 유일한 소망/간절한 기도이다.

"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조금도 떠나지 말게 하시고(43절)"
"주의 인자하심과 주의 구원이. 내게 임하게 하소서(41절)"라고 하는데.
이것이 시편 기자가 노래하는. 그의 소망/그의 간절한 기도이다.


그래서 시편 131편에서는.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며.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않으며.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과 같이.
내 영혼이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라고 하는데.
오늘 이 고백이. 나의 기도가 되고. 우리 공동체의 고백이 되면 좋겠다.

특별히. 오늘 하루를 보내며. 내일 주일 설교를 준비하게 될 텐데.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은혜를 주시고 힘 더하여 주시길 간절히 소원한다.

주님의 말씀이 오늘 나의 영혼을 먹이고. 새롭게 하는.
그런 복된 은혜 주시길 소원하며.
오늘 이 말씀이. 내일 우리 사랑하는 성도들과. 교회를 살리는.
그런 생명의 말씀. 그런 진리의 말씀 되길 간절히 소원한다.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힘 주시고. 은혜 더하여 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말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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