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마가복음
2019. 1. 23. 08:40
막 4:21-25
'복음의 공공성'에 관한 여러 논의들이 줄을 잇는다.
복음을 지나치게 '개인화', '사유화' 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온전한 복음의 의미를 회복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새로운 의미를 추가 부여하는 것이 아니다.
본래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었으며.
'세상 가운데' 보냄을 받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이 땅을 사는 동안.
언제나 사람들 곁에 머무르시며.
그들의 삶과 영혼에 직접적인 관심을 보이셨다.
제자들의 삶도 그러하였다.
베드로와 요한은 성전 미문에 앉아있는 걸인을 향해.
"손을 내밀어" 그를 일으켰으며.
그와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며 주님을 예배했다.
그런 측면에서 스스로에게 다시 묻는다.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어디인가?
물론, 곁에 있는 가족들과 교회.
그리고 내가 섬기는 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삶의 여러 자리에서 만나는 익명의 사람들 앞에서도.
내가 어떠한 모습(덕과 성품)으로 살아야 할 지 다시 한 번 생각케 된다.
"숨겨 둔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 둔 것은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러하다.
아름다운 향기도, 썩은 악취도.
결국엔 모두 드러나기 마련이다.
바라기는. 주님의 뜻하심과 목적을 따라.
당신의 아름다움을 선전하는 자가 되길 소망한다.
사람들의 눈에 띄기 위해. 억지로 위장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DNA>로 새겨지고. 자리하기를 기도하며.
오늘의 삶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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