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borgenheit

신 24:1-13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날씨가 더워서 이동하기 힘들고.
벌레들이 많아서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그래도. 즐거워하는 아이들과.
아내의 웃음을 바라보며. 나 역시 새 힘을 얻는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며. 말씀을 보는데.
1-5절이 눈에 들어온다.

"아내와 같이 살 마음이 없을 때에는.
그 여자를 집에서 내보낼 수 있습니다."

"허나. 한 번 집에서 내보낸 아내는.
다시는. 아내로 맞아 들일 수 없습니다.
이것은 주님 앞에서 역겨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왜 이것이 '역겨운 일'일까?


생각하면서 느끼는 것은.
첫 번째 아내와. 재결합 하는 행위에 대한 문제 제기라기 보다는.
"예방과 방지, 신중함과 책임"에 방점이 있는 것 같다.

다시 말해서.
"이혼(헤어짐)에 대해서 쉽게 생각하지 말고"
"아내를 소중히 여기며. 사랑으로 섬길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5절을 읽으니. 같은 맥락의 이야기인듯 하다.
"남편은. 아내를 기쁘게 해주어야 합니다."


* 나는. 아내를 사랑하며. 기쁨으로 섬기고 있는가?
* 가족들의 모남과 다름을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마음 문 밖으로 내몰때는 없는가?
* '섬김과 사랑'의 본이 아닌, '군림과 조종'의 모습으로 있지는 않은가?

작은 부분이라 하더라도.
더 겸손히. 또 사랑으로 섬기는.
남편/아버지의 모습이 되기를 기도한다.


알면 알수록.
하나님의 뜻은. 참 섬세한 것 같다.
로맨티스트.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