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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5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20) - 수용소 안에서의 정치와 종교
수용소 안에서, 정치와 종교는 작동될까?
수용소 안에서, 정치와 종교는 어떤 의미일까?
빅터의 말에 의하면.
정치는 모르겠으나. 종교는 매우 유의미한 활동/시간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음 막사 귀퉁이나. 자물쇠가 채워진 컴컴한 가축운반용 트럭 안에서도 기도를 드렸으며.
넝마같은 옷을 입은 채. 피곤하고 굶주리고. 얼어붙은 몸을 이끌고. 예배에 참석하기도 하였다" (p.73)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그 지친/피곤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게 하였을까?
"우리가 왜 이런 상황 속에 있는지. 하나님은 도대체 뭐하시는건지.
God damm이라 말하며. 저주하고. 믿음을 떠나도 모자랄 판에"
그들은 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었을까?
이들의 믿음. 신앙이 정말 투철하였기 때문일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들은 하나님 한 분밖에는. 하나님 외에는. 달리 자신들의 마음을 둘 곳/의지할 곳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갈망하였다.
그 마음이. 기도의 자리로. 예배의 자리로. 투영된 것이다.
오늘 우리는 어떠할까?
학자들은 말하기를. 세계사를 되돌아볼 때. 이처럼 오랫동안 전쟁이 없었던 때는. 없었다고 한다.
그런 측면에서. '태평성대'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의 믿음의 척도는 어떠할까?
고난과 신앙은. 비례관계일까. 반비례관계일까?
하나의 그래프로. 일반화 시킬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고민하고. 생각해 볼 지점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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