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2020. 6. 17. 15:48
"(빅터 프랭클은 정신과 의사였다.)
하루는. 막사에서 작업장까지 먼 길을 가는 동안.
카포 한명이 자신의 연애 이야기와 결혼 생활의 불화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빅터는 그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여럿 건내주었다.
카포에게 그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다.
카포는 빅터에게 고마움을 표했으며. 덕분에 빅터는. 그로부터 작은(하지만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p.61)"
지옥처럼 생각되던 수용소도. 결국 사람이 사는 곳이다.
어떤 사람은. 은혜를 똥으로 갚지만.
어떤 사람은. 은혜를 은혜로 갚기 마련이다.
누구에게. 어떤 호의를 받고.
누구에게. 어떤 호의를 베풀어야 할 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댓가를 바래선 안 될 것이다.
온정에서 비롯되는. 자연스러운 옷을 입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오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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