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12:1-14

그날이 오면. 동네 찬밥 신세였던.
이스라엘의 위치가. 달라질 것이다.

예루살렘의 잔을 마신 나라들은.
저마다 잔에 취해서 비틀거릴 것이며.
예루살렘 돌뿌리를 걷어찬 나라들은.
자기 발만 다칠 것이며.
예루살렘의 불이. 주변 민족을 불사를 것이다.

그날이 오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보호하시며.
그들을.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렇게 고백한다.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이.
그들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를 힘입어서 강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날"에.
이 일이 어떻게 완성되었는 지 아는가?

"그 날"은. 아무런 수고와 희생의 댓가 없이.
말 그대로. '하늘에서 뚝' 떨어진 날이 아니다.
"그 날"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자기 생명을 내어주심으로 완성된 일이다.

예수의 생명을 댓가로. 그 피를 힘입어.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복을 누리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스가랴 선지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그들이. 찔러죽인 그(나)를 바라보고서.
외아들을 잃고. 슬퍼하듯이 슬퍼할 것이다.
온 나라가 슬피 울며, 가족마다,
다윗의 집안과, 나단의 집안과, 레위집안과, 시므이 집안과,
그 밖의 모든 집안의 사람들이 슬피 울 것이다."

나에게 주신 새 생명이.
하나님의 생명이였다는 사실을 알고나니.
감사함과 슬픔이 교차하며.
이루말할 수 없는 탄식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는.
내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와 복들이.
그 분의 사랑의 수고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그분의 피흘림을 헛되이 하지 않고.
주님의 은혜와 사랑 살아가고 있을까?

바라기는. 나와 오늘 우리 공동체가.
그 사랑을 정말 깊이 깨닫고. 헤아리는.
주님의 백성이 되었으면 좋겠다.

피상적이고. 추상적인. 사랑의 고백이 아닌.
실제적이며. 구체적인. 사랑의 고백으로 살아가는.
오늘 한 날 한 시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feat.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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