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스가랴
2019. 12. 30. 10:55
슥 14:1-11
오늘 아침은. 왠지. 몸도 마음도 피곤한 것 같다.
추운 날씨도 그렇고.
잔뜩 찌뿌린 하늘도 그렇고.
뭔가 생기있는 한 주의 시작이라기 보다는.
찌뿌둥한 하루의 시작이다.
그래서일까?
말씀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날이 오면.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싸우시고.
주님이 온 세상의 왕이 되시며.
예루살렘은 안전한 곳이 될 것이라 말씀하시는데.
내 마음이. 미지근하다.
"마치. 그 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도대체. 그 날이 언제 올까?
과연. 내가 그 날을 볼 수는 있을까?"
하는 듯한 마음이다.
당장 내일 모레 시작될. 겨울수련회가 문제이며.
아직 시작도 하지 못한.
"LT(Leadership Training) 강의"가 더 큰 부담이다.
눈 앞에 닥친 일들의 시급함이.
내 마음을 빼앗고.
내 마음을 혼란케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시간.
머리로. 눈으로 말씀을 읽던 것을 멈추고.
마음으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내 영혼의 짐을 벗기를 원한다.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이. 나에게 필요하다.
수련회를 준비하는 우리 간사들에게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에게도.
"근시안적 사고"에 사로 잡혀있는. 우리의 눈과 마음이.
하나님 나라에 주목하기를.
기도하며. 그 분 앞에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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