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7'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5.04.17 :: 2025.04.18(금) 눅 23:26-43

눅 23:26-43

"구레네 사람 시몬"
그는 디아스포라 유대인으로서. 아프리카 북쪽 해안에 살고 있었다.
그는 유월절 명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했었으며.
이 일을 마치고 난 다음. 자기 집/자기 고향으로 돌아가려 했었다.

근데 그때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로마 군병들이. 갑자기 자기를 끌여다가. 예수의 십자가를 지라고 명하였던 것이다.

시몬 입장에서는 황당한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엉겁결에 십자가를 지고. 골로다 언덕을 오르는 모습이.
너무 황당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을 것 같다.
"내가 도대체 무슨 죄가 있길래. 이 십자가를 지고 이 언덕을 오른단 말인가"

그런데 되돌아 보니. 거기가 은혜의 자리였다.
예수의 십자가가 아니었다면. 예수님에 대해 아무런 관심도. 흥미도 없었을 텐데.
예수의 십자가로 인해. 그리스도가 누군지 직접 보게 되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에.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것이며.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에.
하늘에 어둠이 임하고. 천지가 개벽되는 일을 보았을 것이다.

예루살렘에 머무는 동안.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에 관한 소식을 들었을 것이며.
이것은 그의 마음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회심/변화의 씨앗이 되었다.

그래서 시몬은. 가족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된 소식을 전하게 되는데.
이 일로 인해. <알렉산더와 루포>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 회심하게 되었다.

갈보리 언덕에서 벌어진. 우연한 일/황당한 일이.
구레네 사람 시몬과 그의 가족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이끄는 복의 자리/통로가 된 것이다.


오늘 나의 인생도 그렇다.
가정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우연히 교회에 발을 딛게 되었는데.
그것이 오늘 나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계기/은혜의 통로가 되게 되었다.

그리스도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도 없고. 흥미도 없었던 내가.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을까?
하나님에 대해. 아무런 지식도 없고. 무지했던 내가.
어떻게 목회자가 되어. 주의 복음을 증거하고. 당신의 말씀을 가르칠 수 있게 되었을까?

되돌아 보면. 모든 것이 은혜다.

아무런 자격도. 아무런 소망도 없는 자에게.
주께서 말할 수 없는 당신의 은혜로 찾아오시고.
주께서 당신의 계획대로. 당신의 섭리대로 오늘 우리 인생을 붙들어 주시니.
주의 은혜로 오늘을 살아가며.
주의 은혜로 오늘 우리 삶을 당신께 의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아침 주님 앞에 나아가는데.
이 찬양의 고백이 마음 속에 계속 피어나는 것 같다.

"내 평생 살아온 길. 뒤돌아보니.
짧은 내 인생 길. 오직 주의 은혜라.

내 평생 살아온 길 뒤돌아보니.
짧은 내 인생 길. 오직 주의 은혜라.

주의 은혜라 주의 은혜라. 내 평생 살아온 길.
주의 은혜라 주의 은혜라. 다함이 없는 사랑.

달려갈 길 모두 마친 후. 주 얼굴 볼 때.
나는 공로 전혀 없도다. 오직 주의 은혜라.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오늘 하루. 우리 인생 가운데 찾아오시는.
그분의 은혜와. 그분의 사랑으로 충만하며.

오늘 우리 인생 가운데. <고난의 십자가>를.
<은혜의 십자가>로 바꾸시는.
우리 주님의 은혜와. 그분의 일하심이 온전히/충만히 흘러넘치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feat. 주의 은혜라)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누가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04.20(주일) 눅 24:1-12  (0) 2025.04.19
2025.04.19(토) 눅 23:44-56  (0) 2025.04.18
2025.04.17(목) 눅 23:1-15  (0) 2025.04.16
2025.04.16(수) 눅 22:54-71  (0) 2025.04.15
2025.04.15(화) 눅 22:39-53  (0) 2025.04.14
posted by The Sabb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