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9:9-17

내일이면. 성탄이다.
우리 가운데 아기 예수로 찾아오신 그분께서.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인간의 모습으로 친히 자신을 보이셨다.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기 위함이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막힌 담을 제거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평강을 주시기 위함이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오늘 말씀도 우리에게. 그 하나님을 증거한다.
“크게 기뻐하여라. 환성을 울려라.
왕이 네게로 오신다.
그는 공의로우신 왕. 구원을 베푸시는 왕이시다.
그는 온순하셔서. 나귀 곧 나귀 새끼인.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

우리 눈에는 볼품 없고. 흠모할 만한 것이 없어 보일지 몰라도.
그는 공의로우신 왕. 그는 평화의 왕이시다.
그는 이 땅의 전쟁과 기근과 핍박을 그치시고.
온전한 샬롬.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에 임하도록 하신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
주님 오심을 고대하며 살아간다.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라는 말처럼.
우리는. 더불어 함께. 그 나라를 향해 나아간다.

다만... 주님이 언제 오실지 알지 못하기에.
우리에게 '오랜 기다림'은 필수일테다.
"열 므나 비유"에 나왔던 것처럼.
사단은. 왕의 대관식을 막기 위해서.
계속해서 방해 공작을 펼 것이다.

하지만. 주님 오심을 결코 막을 수 없다.
그에게는 아무런 힘도, 권세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늘 우리는.
아기 예수로 이 땅에 오셨던 당신께서.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승리하신 당신께서.
평화의 왕. 공의의 왕으로 다시 오실 그날을 고대하며 살아간다.

마라나타.
이것이. 오늘 우리의. 진실한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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