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 13:17-25

2020년. 마지막 하루다.
정말 이렇게 다사다난하고. 정신없던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그만큼 올한해 우리 모두가 너무 수고많았다.

하지만. 돌아보면.
어려운 중에도 기쁘고 즐겁게 섬길 수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무한한 격려와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실로 그렇다.
아무리 일이 많더라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분위기가 좋으면.
어떤 일이라도 쉽게/너끈히 할 수 있다.
하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분위기/팀웍이 좋지 않으면.
회사를 가는 것 자체가 지옥이다.
얼굴도 보기 싫은 사람과. 함께 일을 하려니. 얼마나 고통스럽겠는가.

그런 측면에서. 나는 복 받은 사람이다.
"기쁜 마음으로 이 일을 하고.
탄식하면서 이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히 13:17)"


그렇기에 한해를 돌아보며. 이렇게 기도한다.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해 동안. 우리에게 크신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별히 전북에서의 4년을 돌아볼 때. 감사할 것이 참 많습니다.
이방인으로서. 나그네와 같은 삶을 살아가던 저였는데.
전북지방 간사회와 학사/학생들이. 저를 반갑게 가족으로 맞아주었습니다.
저를 밀어내지 않고. 저의 리더십을 존중하며.
기쁜 마음으로 저를 섬기고. 사랑해 주었습니다.
그렇기에. 기쁘고 즐겁게 이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사역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 시간동안. 청년 사역만 중점적으로 해 왔기에.
어른들과 또 주일학교 학생들과 어울리는 것은. 저에게 낯선 과제였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한결같은 사랑과. 응원 덕분에.
마음껏. 원 없이. 기쁘게 사역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럴만한 깜이 되거나. 존중을 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도리어. 그들의 사랑과 지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격려와 힘을 주었는지.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도 히브리서 기자의 권면을 따라. 이렇게 기도합니다.

1) 하나님. 저를 붙들어 주십시오.
제가. 하나님 앞에서. 또 사람들 앞에서.
양심에 거리끼는 것 없이. 바르게 살게 하여 주십시오.

사역자는. 자신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진솔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우선인줄 압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은. 다른 어떤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앞에서의. 정결함과 거룩함에서 나오는 것을. 압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기쁘고 당당하게 살아가되.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거짓됨 없이. 겸손하게 정직하게 살게 하여주십시오.
오직. 제게 주어진 양무리를 마음 다해 사랑하며.
그들을 섬기는 데 있어 부족함 없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서.
우리도 선한 목자로서의 삶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여 주십시오.


2) 또. 사랑하는 주의 자녀들을 붙들어 주십시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제자들을 향해.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몸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자기를 자랑하고.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겸손히 형제자매를 높이고. 섬기는 사람되게 하여 주십시오.

이들 가운데 하나님의 온전한 뜻이 드러나게 하여 주십시오.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고 하셨으니.
당신의 열심으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고.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드러나고 선포되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머리로 바르게 깨달을 수 있게 하여 주시고.
가슴으로 뜨겁게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손과 발로 이웃을 섬기고.
이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히 임하게 하여 주십시오.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여기까지 도우시며.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히브리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12.30(수) 히 13:1-16  (0) 2020.12.30
2020.12.26(토) 히 12:1-13  (0) 2020.12.27
2020.12.25(금) 히 11:32-40  (0) 2020.12.27
2020.12.24(목) 히 11:23-31  (0) 2020.12.24
2020.12.23(수) 히 11:8-22  (0) 2020.12.23
posted by The Sabb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