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토)
약 4:11-17

#_헛똑똑이

우리는. 판단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이래서 안 돼.
저 사람은 저래서 안 돼.
것 봐. 내 저럴 줄 알았다니까."
얼마나 현명하고. 똑똑한 줄 모른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문제에 대해선.
아무런 답을 제시하지 못한다.
그렇게 참견하기 좋아하고. 명석하고. 똑똑했던 사람이 어디로 갔단 말인가.
완전. '헛똑똑이'다.


그런 측면에서. 야고보 사도도.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한다.

"형제 자매 여러분. 서로 헐뜯고. 비방하지 마십시오.
그대가 누구이기에. 이웃을 심판한단 말입니까.
한 치 앞도 알지 못하며.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우리가.
누구를 비방하며. 조롱할 수 있겠습니까.

자신의 처지를 깨닫지도 못하고.
우쭐대며 자랑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이 없으니.
그 사람은 큰 코를 다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조심하십시오.
교만하지 마십시오. 자랑하지 마십시오.
오직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 겸손하며.
주님의 자비와 은혜를 구하십시오.
이것이 지혜로운 성도의. 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나의 삶을 돌아본다.

"지난 한 주를 보내며. 나는 심판자의 위치에서.
형제 자매를 비난하고. 정죄하며. 그들을 심판한 적은 없었던가.
그들을 향한 비아냥과 조롱으로.
스스로를 자랑하며. 오만과 편견으로 가득한 삶을 살지는 않았는가.

주께서 원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라 하였건만.

오늘 나는. 하나님보다 앞서 행하며.
오만한 눈과 교만한 마음으로.
형제자매들을 향해선 엄중한 심판과 책망을 하면서.
나 스스로를 향해선. 관대한 마음과 잣대를 들이밀지는 않았는가."


그렇기에.
지난 한주를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의 잘못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주님의 자비를 구하며. 이 시간 회개의 자리로 나아간다.

"주님. 
지난 한주동안. 형제자매를 마음다해 사랑하지 못하고.
마음으로 그들을 판단하고. 미워하며 책망하였던 저의 잘못을 회개합니다.

사실 돌아보면. 나 역시 똑같은 실수를 범하며.
나 역시. 쓰러지고 넘어지는 죄인인데.
우리가 어찌. 그들을 비난하고 조롱할 수 있겠습니까.

내 앞가림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우리는 어찌. 내 형제자매를 향해서는.
그렇게 엄격하고. 살벌한 잣대를 들이밀면서.
나의 잘못에 대해서는. 어찌 그리 쉽게 넘어가며.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면죄부를 줄 수 있습니까.

주님. 그런 저의 모습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교만하고. 오만한 저의 모습을 용서해 주시고.
우리가 주님 안에서.
'헛똑똑이'가 아니라. 진짜 '똑똑이'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오늘 하루. 나의 삶이 그러길 소원합니다.
그리고. 나의 평생이 그러하길 소원합니다.
주님. 우리가 넘어지고. 쓰러질 때. 우리를 엄히 꾸짖어 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생명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의 걸음을 붙들어 주시길 소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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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Sabb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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